서울 호당 평균 아파트 전셋값 4억5326만원…“서울·경기 일부서 내집 마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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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호당 평균 아파트 전셋값 4억5326만원…“서울·경기 일부서 내집 마련 가능”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8.02.0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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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부동산 규제에도 수도권 아파트값은 여전히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아파트값 상승으로 내 집 마련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지만 지역에 따라서는 서울과 경기도의 평균 아파트 전셋값보다 저렴하게 내 집 마련이 가능한 아파트도 상당수다.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서울 호당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7억1559만원, 전세가격은 매매가격의 63% 수준인 4억5326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도는 호당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이 3억3930만원, 전세가격은 2억5954만원이다.

호당 평균가격으로 보면 서울 전세값으로 경기도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하고 또 1억1400만원 정도의 여윳돈이 남는다.

또한 경기도 32곳의 시군 중에서 과천시(호당 평균 매매가격 9억4073만원)와 성남시(6억3991만원), 하남시(5억1049만원)를 제외한 29곳은 호당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이 서울 평균 아파트 전셋값보다 낮았다.

지난해 경기도에서 분양한 새 아파트의 분양가격도 서울 평균 전셋값보다 낮았다. 지난해 경기도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1216만원으로 서울 평균 아파트 전셋값인 3.3㎡당 1403만원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구로·강북 등 서울 외곽지역의 호당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도 서울 평균 전셋값보다 낮았다. 구로(4억2476만원), 강북(3억9603만원), 금천(3억7544만원), 중랑(3억6752만원), 노원(3억6656만원), 도봉(3억4315만원) 등 서울 25개 자치구 중 6곳은 호당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이 서울 평균 전셋값보다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경기도는 의정부(2억4243만원), 시흥(2억3594만원), 오산(2억2629만원), 평택(2억1894만원), 이천(2억1030만원) 등 13곳의 매매가격이 경기 평균 전셋값보다 낮았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임병원 선임연구원은 “일부 아파트의 경우 서울에서는 3억원 미만, 경기에서는 2억원 미만인 곳들이 적지 않다”면서 “교통여건도 좋은 곳이 많아 가성비(?)도 괜찮고 대부분 소형면적으로 1~2인 가구나 신혼부부 등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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