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월세전환율 5.3% ‘전국 최하’…월세 수요 감소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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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월세전환율 5.3% ‘전국 최하’…월세 수요 감소 영향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8.02.0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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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입주물량 증가와 전세시장 안정화에 따른 월세 수요 감소 등으로 지난해 말 전월세전환율은 전년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은 지난해 12월 신고 기준 실거래정보를 활용해 전국 전월세전환율을 산정한 결과 전달과 동일한 6.3%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로, 이 비율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전세에 비해 월세 부담이 높다는 의미이며 낮으면 반대다.

▲ <자료=한국감정원>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전달과 같은 5.8%, 지방은 0.1%포인트 하락한 7.4%로 나타났다.

서울 주택종합 전월세전환율은 전달 5.3%에서 변동이 없었으며 작년보다는 0.3%포인트 하락해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경북은 작년 9.3%에서 9.1%로 떨어졌지만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강원(7.5%→7.3%), 충남(7.9%→7.8%) 등은 하락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가 작년 4.7%에서 변동이 없었고 연립다세대는 6.2%에서 6.1%로 하락했으며 단독주택은 7.8%로 작년과 같았다.

수도권은 아파트 4.4%, 연립다세대 5.8%, 단독주택 7.0%로 나타났고 지방은 아파트 5.3%, 연립다세대 8.9%, 단독주택 9.5%로 나타났다.

아파트는 서울이 4.1%로 가장 낮았고 전남이 7.4%로 가장 높았으며 제주(4.7%→5.0%) 등은 전달보다 상승했고 경북(5.8%→5.5%)·충북(6.3%→6.0%) 등은 하락했다.

서울시 권역별로는 전달과 동일한 전환율을 나타난 가운데 권역별로는 강북권역(4.2%→4.2%)과 강남권역(4.0%→4.0%) 모두 동일한 전환율로 나타났다.

구별로는 송파가 3.5%로 가장 낮았고 금천이 4.7%로 가장 높으며 은평(4.3%→4.4%), 광진(3.9%→4.0%) 등은 전달보다 상승했고 서초(4.0%→3.9%)·양천(3.9%→3.8%) 등은 하락했다.

아파트 규모별로는 소형이 5.1%, 중소형은 4.3%로 소형의 전월세 전환율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특히 지방의 소형아파트는 6.0%로 지역별·규모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세 아파트 유형별 전환율은 월세 6.3%, 준월세 4.7%, 준전세 4.2%로 나타난 가운데 수도권은 준전세(4.0%)가, 지방은 준월세(5.1%)가 가장 낮았다.

연립다세대는 서울이 4.7%로 가장 낮았고 충북이 10.5%로 가장 높았으며 광주(7.8%→8.7%)·인천(8.3%→8.4%) 등은 전달보다 상승했고 경북(9.2%→8.1%)·경남(7.5%→7.0%) 등은 하락했다.

단독주택은 제주가 6.3%로 가장 낮았고 경북이 11.5%로 가장 높았으며 부산(7.7%→7.9%)·전남(9.3%→9.5%) 등은 전달보다 상승했고 강원(8.5%→8.2%)·충북(11.3%→11.1%) 등은 하락했다.

연립다세대는 강북권(5.1%→5.1%)이 전달과 같았고 강남권(4.6%→4.5%)은 0.1%포인트 하락했으며 단독주택은 강북권(6.5%→6.4%)과 강남권(6.4%→6.3%) 모두 0.1%포인트 하락했다.

연립다세대과 단독주택의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30㎡이하 소규모 주택의 전월세전환율이 가장 높게 나타난 가운데 전환율이 가장 낮은 60㎡초과와의 격차는 연립다세대 1.7%포인트, 단독주택 3.6%포인트로 나타났다.

전월세전환율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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