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내 중고폰 거래량 1055만대…거래금액 1조6855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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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내 중고폰 거래량 1055만대…거래금액 1조6855억원”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8.03.2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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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중고폰 거래량은 1055만대 규모로 월 평균 88만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착한텔레콤에 따르면 중고폰 빅데이터 제공사 유피엠과 국내 중고폰 시장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국내 중고폰 거래량은 1055만대, 평균 거래금액 15만9000원을 감안할 경우 거래금액은 1조6855억원이었다.

월 평균 거래량은 88만대 수준이며 삼성전자와 애플의 신규 스마트폰 출시가 중고폰 거래량에도 영향을 줬다.

삼성 갤럭시S8, 갤럭시노트8이 출시된 지난해 4월과 9월에는 평균 거래량을 웃도는 95만대, 115만대의 중고폰이 거래됐고 애플의 아이폰8과 아이폰X의 판매가 본격화된 11월에는 96만대로 상승했다.

제조사별 거래 비중은 삼성전자는 4월과 9월 중고폰 거래 비중의 65~76%를 차지했으며 애플은 11월과 12월에 26~32%의 거래 비중을 나타내며 평균치를 상회했다.

중고폰 시장의 성장배경에는 스마트폰의 고성능 평준화와 함께 가격 대비 성능을 선호하는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착한텔레콤은 분석했다.

온라인커뮤니티와 모바일앱을 통한 개인 간 중고 거래가 활성화된 것도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중고폰 거래의 문제점으로 꼽혔던 중고폰 가격 차이와 사기 거래 등을 방지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 부처에서는 올해 상반기 내에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운영하는 ‘스마트초이스’에 중고폰 시세 정보와 거래 시 주의사항 등의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종일 착한텔레콤 관계자는 “국내 중고폰 시장의 양성화를 위해서는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국내 환경에 맞는 제도적인 뒷받침이 이뤄진다면 중고폰 시장의 양성화를 통해 가계통신비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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