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친환경 전기이륜차 500대 보급…230만~350만원 보조금 차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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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친환경 전기이륜차 500대 보급…230만~350만원 보조금 차등 지원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8.04.0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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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친환경 전기이륜차를 올해부터 매년 500대씩 보급해 2025년까지 4700대의 전기이륜차를 보급한다고 9일 밝혔다.

2010년부터 보급을 추진한 전기이륜차는 작년까지 총 759대가 보급됐다.

서울시는 내연기관이 없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전기이륜차 보급이 대기질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기준 국내 이륜차는 220만대로 전체 도로이동오염원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중 CO는 18.6%(연간 5만2000톤), VOC는 8.6%(연간 4000톤)를 차지한다.

▲ <자료=서울시>

전기이륜차는 가정용 전기콘센트에서 4시간 정도면 완전히 충전돼 전기차와 달리 충전기를 따로 설치할 필요가 없다.

완전충전 시 약 40㎞ 주행이 가능하고 연간 사용되는 연료비는 엔진 이륜차의 약 1/10 수준이다.

환경부는 미세먼지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지난 3월2일부터 이륜차 정기검사 대상을 대형 이륜차에서 2018년 1월1일 이후 제작·신고된 중·소형이륜차(50~260cc)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전기 이륜차는 배출가스와 소음을 발생시키지 않는다.

서울시는 오늘(9일)부터 개인, 법인,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전기이륜차 민간보급사업 공모 신청(450대)을 접수받는다.

신청대상은 서울시에 주소를 둔 만16세 이상 개인, 사업장이 위치한 법인, 배달업소, 공공기관과 지방공기업이다.

신청자가 전기이륜차 제조·판매사와 구매계약을 체결하면 제조·판매사에서 3개월 이내 출고 가능한 차량에 한해 구매 지원신청서를 서울시로 제출하, 서울시는 접수 선착순으로 보조금 지급대상자를 선정한다.

신청대상, 자격, 신청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에 게시된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급대상 전기이륜차는 환경부 보급평가 인증을 완료한 6종의 차량으로 대당 230만~350만원의 예산을 차등 지원한다.

구매보조금은 올해부터 환경부의 차량 유형․규모별 차등지원계획에 따라 경형 이륜차는 230만원, 소형 이륜차는 250만원, 중․대형 이륜차와 삼륜차는 350만원을 지급한다.

또한 경형·소형 이륜차는 기존 이륜차 폐차 후 구매 시 2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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