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차량 통행시간 45%대 단축…우선신호 시스템 확대·도입
상태바
긴급차량 통행시간 45%대 단축…우선신호 시스템 확대·도입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8.04.09 15: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이 현재 의왕시에서 시범 운영 중인 ‘긴급차량·버스 우선신호 시스템’을 전국적으로 확대·도입하기 위한 표준규격 개발에 착수한다.

긴급차량·버스 우선 신호 시스템은 구급차·소방차와 같은 긴급차량 또는 버스가 신호등이 있는 교차로에 접근했을 때 차량의 위치를 미리 감지해 정지하지 않고 우선적으로 통과할 수 있도록 신호를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화재·재난 등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긴급차량이 신호대기로 지체되지 않고 신속히 목적지까지 도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해 9~12월 의왕시 5개소에서 시범운영한 결과 긴급차량 통행시간은 평균 45.6% 감소했다.

국토부와 경찰청은 우선신호 시스템 확대를 위한 신호운영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통합 단말기와 신호제어장치의 표준기술 규격안을 마련해 오는 8월경 각 지방자치단체에 표준기술 규격안을 배포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긴급차량·버스 우선 신호 시스템은 향후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시스템”이라며 “국토부와 경찰청은 자율주행 기반 구축을 위한 실시간 신호정보 제공, 도로·교통 안전시설 표준화 등에 있어서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