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회사 대출채권 잔액 200조원 돌파…연체율·부실채권비율은 안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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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회사 대출채권 잔액 200조원 돌파…연체율·부실채권비율은 안정적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8.04.1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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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회사의 대출채권 규모가 지난해 말 현재 2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의 연체율, 부실채권비율은 모두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는 등 대출 건전성은 전반적으로 양호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7년 12월말 현재 보험회사 대출채권 잔액은 207조7000억원으로 1년 전 188조2000억원보다 19조5000억원(10.4%) 늘었다.

▲ <자료=금융감독원>

이 가운데 가계대출은 보험계약대출(4조원), 주택담보대출(2조4000억원), 신용대출(2000억원)이 늘면서 전년 말 109조8000억원보다 6조7000억원(6.1%)이 증가한 116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대출도 대기업대출(4조1000억원), 중소기업대출(8조2000억원)이 늘어 전년 말 78조3000억원에서 15조7000억원이 증가한 90조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51%로 전년 말보다 0.09%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52%로 전년 말보다 0.04%포인트 상승했다.

▲ <자료=금융감독원>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1%로 0.05%포인트 상승했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1.30%로 0.05%포인트 올랐다.

반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51%로 전년 말보다 0.18%포인트 하락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0.79%로 0.30%포인트 하락했고 부동산PF대출 연체율은 0.31%로 0.39%포인트 내려갔다.

보험회사 대출여신의 부실채권 규모는 9442억원으로 전분기 말 9704억원보다 262억원 감소했다.

부실채권비율(=고정이하여신/총여신)은 0.45%로 전분기말보다 0.03%포인트 하락했다. 전년말 0.56%과 비교해도 0.11%포인트 내려갔다.

가계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20%로 전분기 말과 동일했으며, 주택담보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24%로 0.01%포인트 상승했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의 부실채권비율은 0.18%로 전분기말과 같았다.

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78%로 전분기말 대비 0.08%포인트 하락했다.

중소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이 0.83%로 0.05%포인트 하락했고 부동산PF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31%로 0.03%포인트 내려갔다.

금감원은 향후 금리 상승시 차주의 채무상환능력이 악화될 가능성이 존재해 보험회사 가계대출 규모와 건전성 등에 대한 지도감독을 강화하고 주택담보대출의 고정금리대출과 비거치식 분할상환대출 비중 확대를 통한 가계대출 구조개선 등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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