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신규등록한 임대주택사업자(개인)는 3만5006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국토교통부가 18일 밝혔다.

이는 작년 3월에 등록한 임대사업자 4363명보다 8배 증가한 수치로 전달 9199명과 비교해도 3.8배나 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시(1만5677명)와 경기도(1만490명)에서 전체의 74.8%인 2만6167명이 등록했다.

임대등록 주택 수도 7만9767채로 서울(2만9961채)과 경기도(2만8777채)에서 전체의 73.7%가 등록됐다.

이에 따라 3월말 기준 전국적으로 등록된 개인 임대주택사업자는 누적 31만200여명이며, 이들이 등록한 임대주택 수는 총 110만5000여채로 집계됐다.

한편 작년 12월13일 ‘임대등록활성화방안’ 발표 전후 임대사업자 등록은 올해 3월까지 4개월 못 미치는 기간에 등록한 임대사업자가 총 5만8169명으로, 이는 작년 1월부터 12월12일까지 11개월 이상에 걸쳐 등록한 임대사업자 5만7993명과 유사한 수치다.

국토부 관계자는 “양도세·종합부동산세 등의 혜택 기준이 바뀐 4월 이후에도 취득세·재산세·양도세·종합부동산세 등의 감면 혜택이 크고, 특히 내년 분리과세(임대소득 2000만원 이하) 정상시행을 앞두고 있어 큰 폭의 건강보험료 경감 혜택을 고려할 때 임대사업자 등록이 여전히 유리하다”고 말했다.

김윤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