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관광객의 귀환’…중국 노선 항공여객 두 자릿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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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관광객의 귀환’…중국 노선 항공여객 두 자릿수 증가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8.04.2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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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광객들의 방한이 늘어나면서 중국 노선 항공여객도 1년 만에 두 자릿수 증가세를 나타냈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3월 국제선 여객은 원화강세로 인한 내국인 여행수요 상승과 중국·일본·대만 외국인 입국자 증가 등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7% 성장한 710만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일본(22.1%)·동남아(19.7%)·미주(16.3%) 노선을 중심으로 대부분 노선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 <자료=국토교통부>

특히 중국노선은 한국행 단체여행 판매 제한이 시작된 2017년 3월 이후 1년 만에 10.4%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2016년 3월에 비해서는 14%가 하락해 여전히 감소세를 보여 아직까지 완전한 회복은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방한 중국 관광객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8% 늘어난 40만3000명을 기록했다.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3월 이후 매달 전년 대비 60% 넘게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해 7월에는 무려 70% 가까이 축소됐다.

한국관광공사는 “중국 단체 관광이 허용된 지역이 한정적이지만 개별 관광객 방한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 <자료=국토교통부>

공항별로는 지난해 2월부터 감소세를 보였던 제주공항이 13개월 만에 플러스 성장세로 전환돼 작년 같은 달보다 41% 증가했고 무안(93.8%)·대구(74.9%)공항 등 대부분의 공항에서 성장세를 나타냈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가 작년 3월보다 11.1% 증가했으며 저비용항공사는 34.9% 증가해 국적사 분담률은 69.3%를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은 제주노선과 내륙노선에서 각각 1.3%, 3.1% 상승세를 보여 작년 3월보다 1.6% 증가한 248만명을 기록했다.

공항별로는 울산(68.3%)·광주(19%)공항 등에서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으며 청주(-3.5%)·인천(-2.6%)·김포(-1.2%)공항 등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의 국내여객 운송량은 101만명으로 작년 3월보다 0.8% 감소했고 저비용항공사는 147만명으로 3.2% 증가해 59.3%의 분담률을 기록했다.

한편 항공화물은 무선통신기기 물동량 부진으로 순화물은 하락했지만 국제여객 증가에 의한 수하물 증가로 작년 같은 달보다 3.2% 성장한 약 39만톤을 기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안정적인 운영과 함께 중국노선 회복세, 봄맞이 국내외 여행수요 증가 등으로 항공여객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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