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택값 상승폭 둔화…서울 집값 0.70%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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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택값 상승폭 둔화…서울 집값 0.70% 상승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8.05.3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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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집값 상승폭이 줄어들고 지방은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KB국민은행이 30일 발표한 ‘월간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4월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0.17%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도권(0.37%)은 전달보다 상승폭이 감소했고 5개광역시(0.05%)는 지역별로 증감이 엇갈리며 상승세는 전달과 비슷했다. 기타지방(-0.21%)은 전달보다 하락세가 깊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에서 서울(0.70%)과 경기(0.17%)는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인천(-0.01%)은 하락 전환했다.

수도권 구별로는 서대문구(2.04%), 용산구(1.58%), 마포구(1.57%), 성남 분당구(1.48%), 강남구(1.23%), 영등포구(1.02%), 송파구(0.80%) 순으로 상승했다.

▲ <자료=KB국민은행>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5%)에서는 대구(0.21%), 광주(0.20%), 대전(0.06%)은 상승한 반면 울산(-0.31%), 부산(-0.03%)은 하락했다.

5개광역시 상승률 상위지역으로는 대구 수성구(0.70%), 광주 서구(0.52%), 대구 동구(0.22%), 광주 북구(0.19%), 대구 중구(0.16%), 대구 북구(0.13%) 순이었다.

기타지방의 주택매매가격은 전달에 이어 연속 하락했다. 경남(-0.65%), 경북(-0.28%), 전북(-0.16%), 충북(-0.14%)의 하락으로 기타지방이 전체적으로 0.21% 하락한 것이다.

기타시도 상승률 상위지역으로는 공주(0.83%), 여수(0.35%), 제주·서귀포(0.23%), 순천(0.06%) 순이었으며 하락률 상위지역으로는 창원 성산구(-1.68%), 창원 군산(-1.10%), 창원 진해구(-0.89%), 창원 의창구(-0.81%) 순이었다.

전국 주택전세가격도 하락폭이 심화되고 있다. 서울(0.15%)만 소폭 상승한 가운데 5개 광역시(0.00%)는 보합, 기타지방(-0.11%)의 하락이 깊어지며 전달(-0.01%)에 이어 0.02% 내렸다.

기타지방(-0.11%)에서는 전남(0.17%)만 올랐고 지역별로 최대 -0.28%(세종)에서 -0.03%(충북)까지 전 지역에서 하락했다.

수도권(0.00%)은 서울(0.15%)이 전달과 유사한 증가율을 보인 반면 인천(-0.06%)과 경기(-0.10%)는 하락이 깊어져 전체적으로 보합을 보였다.

수도권 상승률 상위지역으로는 서대문구(1.59%), 마포구(0.97%), 용산구(0.43%), 서울 중구(0.39%), 수원 권선구(0.34%), 수원 장안구(0.32%) 순이었다.

인천을 제외한 5개광역시(0.00%)에서는 울산(-0.33%), 부산(-0.02%)은 하락한 반면 광주(0.11%), 대구(0.11%) 대전(0.02%)은 전셋값이 올랐다.

5개광역시 상승률 상위지역으로는 광주 서구(0.45%), 대구 달서구(0.29%), 대구 동구(0.11%), 대전 중구(0.11%), 대구 달성군(0.08%), 광주 북구(0.07%) 순으로 조사됐다.

기타지방 주택전세가격은 세종(-0.28%), 경남(-0.27%), 충남(-0.17%), 경북(-0.15%)에서 하락하며 전체적으로 0.11% 떨어졌다.

기타지방 상승률 상위지역으로는 여수(0.32%), 목포(0.10%), 순천(0.09%), 청주 서원구(0.07%) 순이었으며 하락률 상위지역으로는 창원 합포구(-0.48%), 창원 의창구(-0.45%), 창원 진해구(-0.40%), 전주 덕진구(-0.40%), 김해(-0.36%) 순이었다.

한편 주택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전세가율)는 66.6%로 전달(66.8%)보다 하락했다.

아파트(73.4%), 단독주택(43.2%), 연립주택(67.0%)의 전세가율 모두 일제히 떨어졌다.

고가주택과 저가주택의 가격격차를 나타내는 전국의 종합 기준 주택가격 5분위 배율은 5.6배로 나타났고 서울지역 주택가격 5분위 배율은 5.5배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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