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레이밴·젠틀몬스터 선글라스, 사기 피해 급증
상태바
해외직구 레이밴·젠틀몬스터 선글라스, 사기 피해 급증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8.06.26 10: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씨는 지난 5월12일 SNS에서 레이밴(Ray-Ban) 선글라스 할인 광고를 보고 링크에 접속해 선글라스 5개를 16만3787원에 구입했다. 구입 당시에는 원화로 표시돼 있었지만 위안화로 결제가 됐고 주문한 제품과 다른 제품이 배송됐다. 사이트 관리자 메일로 환불을 요청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

B씨도 지난 5월24일 SNS에서 젠틀몬스터(GENTLE MONSTER) 선글라스 광고를 보고 링크에 접속해 신용카드로 선글라스 4개를 미화 111달러에 구입했다. 구입 후 2주 이상 배송이 되지 않아 사업자에게 메일로 배송진행 상황에 대해 문의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

이처럼 해외사이트에서 레이밴·젠틀몬스터 등 유명 브랜드 선글라스를 구입했다가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SNS 등에서 대폭 할인 판매한다는 광고를 보고 해외사이트에서 상품을 구입한 후 사업자와 연락이 되지 않거나 다른 제품이 배송되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26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5주간(5월14일~6월17일)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접수된 해외 유명 브랜드 선글라스 구입 관련 소비자상담은 총 32건으로 확인됐다.

특히 레이밴 브랜드 관련 상담이 27건으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이중 25건이 같은 사이트(http://www.rbhrs.com)에 의한 피해로 나타났다.

▲ <자료=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원은 사기의심 사이트로 판단될 경우 소비자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해당 사이트명을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공개하고 있다.

공개된 설글라스 피해사이트는 레이밴의 경우 www.rbhrs.com, www.rbkra.club, www.rbkrc.club 등이며 젠틀몬스터는 www.fiset.site, www.gmsale.website, www.runeir.site 등이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신용카드(체크카드)로 결제한 경우 사기 의심, 미배송, 가품 의심, 연락두절 등 피해발생 시 신용카드 차지백(Chargeback)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해당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은 ‘국제거래 소비자포털(http://crossborder. kca.go.kr)’에 게시된 ‘신용카드 차지백 서비스 이용 가이드’를 참고해 신용카드사에 차지백 서비스를 신청할 것을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