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선·경의선 등 5개 노선 급행확대…“수도권 출·퇴근 길 빨라진다”
상태바
경인선·경의선 등 5개 노선 급행확대…“수도권 출·퇴근 길 빨라진다”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8.06.26 11: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도권 광역전철의 급행확대로 출퇴근 시간이 빨라진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는 오는 7월1일부터 수도권에서 운행 중인 수도권 전철 1호선(경인선·경원선·장항선)과 분당선·경의선 등 광역전철 5개 노선에 대해 총 34회의 급행전철을 신설 또는 확대해 운행한다고 26일 발표했다.

특히 수요가 집중되는 출퇴근 시간의 급행 신규 추가에 초점이 맞춰져 연간 480만명(일평균 1만3000명)의 수요증가와 62만 이동시간을 단축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노선별 광역급행전철 확대는 경인선(용산~동인천)의 경우 용산역에서 동인천역까지 현재 낮 시간대만 18회 운행하고 있는 특급전동열차를 출퇴근 시간대에 8회 신규로 추가 운행한다.

특급전동열차는 전체 26개역 중 9개역만 정차해 동인천에서 용산까지 일반전철 대비 20분, 급행전철 대비 7분의 시간을 단축하는 효과가 있다. 지난해 7월 급행 확대시 고객호응이 가장 좋았던 열차로 출퇴근 시간대 확대 요청이 있어 이번 급행확대에 반영하였다.

▲ <자료=국토교통부>

분당선(수원~왕십리)은 대피선이 설치돼 있는 수원~죽전 구간을 급행으로 운행하는 급행전철 2회를 출퇴근시간대에 신규로 추가한다. 수원~죽전 구간 13개 역중 5개역만 정차해 일반전철 대비 운행시간을 12분 단축할 수 있다.

경의선(서울~문산)은 출퇴근 시간대 급행전철 2회를 신규 추가해 운행하고 기존 낮 시간대(9~18시)에 서울역에서 일산역까지 운행 중인 급행전철 10회(상·하행 각 5회)를 문산역까지 연장한다.

이에 따라 서울~문산구간 급행열차가 4회에서 16회로 확대되고 이동시간은 일반열차 대비 14분 단축된다. 이와 함께 일반열차 2회도 확대(36회→38회)된다.

경원선(동두천~광운대)은 광운대역~동두천역 구간의 낮시간대(9~18시) 일반전철 10회를 급행전철 10회(상·하행 각 5회)로 전환 운행한다.

일반열차 대비 이동시간 12분 단축이 가능한 경원선 급행전철이 5회에서 15회로 늘어남에 따라 도심 접근성과 사용자 편의가 개선될 전망이다.

경부·장항선(서울·용산~신창)은 장항선 구간(천안~신창)이 급행전철을 2회(상·하행 각 1회)추가해 급행운행이 8회에서 10회로 늘어난다.

이로 인해 신창~서울·용산까지 이동시간이 일반전철 대비 22분 단축되는 등 외곽지역의 도심권 접근 편의가 개선된다.

급행전철 확대에 따라 불가피하게 정차횟수가 감축되는 일부 역이용객의 불편에 대해서는 열차 운행 시간 조정을 통해 인근 특급·급행 정차역 환승 편의를 개선해 불편을 최소화하고 면밀한 모니터링과 이용수요·패턴 변화 분석을 통해 필요시 운행시간을 조정하는 등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급행확대로 변경되는 운행시간은 오는 28일부터 역사·열차 등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한국철도공사 홈페이지(www.letskorail.com)를 통해서도 안내된다.

또한 네이버, 다음, 지하철노선 앱 등 주요 교통정보 플랫폼에서도 7월1일부터 변경된 운행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