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증가’ 산업생산 0.3%↑…투자 석 달째↓·소비 두 달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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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증가’ 산업생산 0.3%↑…투자 석 달째↓·소비 두 달째↓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8.06.2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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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통계청>

지난달 산업생산이 수출증가 영향으로 두 달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면 소비는 2개월 연속 줄었고 투자도 석 달 연속 감소했다.

2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전체 산업생산은 서비스업에서는 감소했지만 광공업 등의 생산이 늘어 전달보다 0.3% 증가했다.

1년 전보다는 서비스업, 광공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 1.7%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전체 산업생산은 올해 2월(-0.2%)에 이어 3월에도 0.9% 감소했지만 4월 1.5% 증가 전환해 두 달째 늘었다.

광공업생산은 반도체(-7.0%) 등에서 감소했지만 SUV·친환경차 중심으로 완성차 수출 증가 및 관련 자동차부품 수요 늘면서 자동차(5.5%)와 신형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국내 및 수출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통신·방송장비(30.3%) 등이 늘어 전달보다 1.1% 증가했다.

제조업재고는 전달보다 0.8% 감소했고 제조업평균가동률은 1.5%포인트 상승한 73.9%를 기록했다.

서비스업생산은 보건·사회복지(0.9%) 등에서 증가했지만 컴퓨터 시스템 통합·관리 및 영상·오디오 기록물 제작·배급 실적이 감소하며 정보통신(-2.2%)과 폐자동차 등 금속류 재활용 및 건축 폐기물 등 폐기물 수집·운반 실적 감소로 수도·하수·폐기물처리(-3.4%) 등이 줄어 0.1% 감소했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는 1.0% 감소하며 두 달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의복 등 준내구재(2.8%)는 증가했지만 국산 신차효과 약화 및 수입차의 전달 판매호조에 대한 기저 등의 영향으로 승용차 등 내구재(-3.3%)와 외국인 관광객 감소 등으로 인한 건강보조식품 등 음식료품 판매 부진으로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1.4%)가 줄었다.

소매업태별로는 1년 전보다 대형마트(-4.3%), 전문소매점(-0.6%), 슈퍼마켓·잡화점(-1.0%)은 감소했지만 무점포소매(14.4%), 면세점(53.9%), 승용차·연료소매점(5.5%), 편의점(9.0%), 백화점(2.1%)이 늘어 4.6%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전기기기 및 장치 등 기계류(0.2%) 투자는 증가한 반면 선박 등 운송장비(-11.0%) 투자가 줄어 전달보다 3.2% 감소했다.

국내기계수주는 전기업 등 공공 및 기타운송장비 등 민간에서 모두 늘어 1년 전보다 6.7%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토목(2.6%)은 증가했지만 최근 신규주택 수주 부진 등에 따른 주거용 건축 기성액 감소로 건축(-3.7%) 공사 실적이 줄어 전달보다 2.2% 감소했다.

건설수주(경상)는 주택 등 건축(-5.3%)에서 감소했지만 도로·교량, 기계설치 등 토목(40.6%)에서 늘어 작년 같은 달보다 5.6% 증가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수입액, 건설기성액 등이 감소했지만 광공업생산지수, 서비스업생산지수 등이 증가해 전달과 보합을 나타냈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재고순환지표, 구인구직비율 등이 증가했지만 수출입물가비율, 기계류내수출하지수 등이 감소해 전달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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