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 공업제품·교통물가 견인…소비자물가 9개월째 1%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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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 공업제품·교통물가 견인…소비자물가 9개월째 1%대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8.07.03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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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통계청>

소비자물가가 국제유가 상승 영향에도 9개월째 1%대 상승률을 유지하며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20(2015년=100)로 1년 전보다 1.5% 상승했다.

지난해 9월 2.1%에서 10월 1.8%로 떨어진 소비자물가상승률은 9개월 연속 1%대에 머물러 있다.

▲ <자료=통계청>

지난달에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공업제품과 석유류, 교통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

품목별로는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1.2% 상승했고 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도 1.2% 올랐다.

생활물가는 1.4% 상승했다. 식품은 1.3% 올랐고 식품 이외도 1.5% 상승했다. 전월세를 포함한 생활물가 역시 1.3% 올랐다.

신선식품은 작년 같은 달보다 2.0% 상승했다. 신선어개는 4.1%, 신선채소는 6.4% 각각 올랐고 신선과실은 2.7% 하락했다.

지출목적별로는 1년 전보다 통신(-0.6%)은 하락했고 주류·담배는 보합(0.00%)를 기록했으며 교통(4.1%), 식료품·비주류음료(1.8%) 등 10개 부문은 모두 상승했다.

품목성질별로는 상품이 작년보다 1.3% 올랐고 서비스도 1.6% 상승했다.

상품 중 농축수산물은 1.8%, 공업제품은 1.8% 각각 오른 반면 전기·수도·가스는 3.3% 하락했다.

농축수산물 중 쌀(34.0%), 고춧가루(43.4%), 국산쇠고기(3.8%), 고구마(34.5%), 오징어(15.8%), 낙지(43.1%), 무(20.1%) 등은 올랐지만 달걀(-42.0%), 돼지고기(-7.1%), 닭고기(-12.7%), 수박(-9.6%), 갈치(-16.1%), 양파(-14.9%) 등의 값은 내렸다.

공업제품 가운데는 휘발유(9.9%), 경유(12.3%), 빵(6.3%), 휴대전화기(3.6%), 등유(10.9%), 여자외의(2.8%) 등이 가격은 올랐고 세탁세제(-14.8%), TV(-16.4%), 수입승용차(-3.2%), 믹서(-10.8%), 식용유(-8.1%), 건강기능식품(-4.2%) 등은 떨어졌다.

서비스 중 집세는 0.6%, 공공서비스는 0.2%, 개인서비스는 2.6%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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