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의 연체율이 신규연체가 연체채권 정리규모를 상회하며 소폭 상승했다.
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5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은행권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62%로 전달 0.59%보다 0.03%포인트 상승했다.
신규 연체 발생액 1조4000억원이 연체채권 정리규모 8000억원이 상회해 연체채권 잔액(6조6000억원)이 6000억원 증가하면서 연체율이 올라갔다.
작년 같은 달 0.58%와 비교하면 0.04%포인트 올랐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91%로 전달 0.86%보다 0.05%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1.81%로 전달 1.76%보다 0.05%포인트 상승했고 중소기업 연체율은 0.69%를 기록하며 전달 0.64%보다 0.05%포인트 올라갔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달 0.27%에서 0.01%포인트 상승한 0.27%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9%로 전달(0.19%)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50%로 전달 0.46%보다 0.04%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향후 시장금리 상승 등 연체 증가에 대비해 신규연체 발생추이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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