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핵화·무역분쟁 등 변동성 확대’…상장주식회전율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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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무역분쟁 등 변동성 확대’…상장주식회전율 상승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8.07.0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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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증권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투자자 간 ‘손바뀜’도 활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상장주식회전율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152.10%, 코스닥시장 284.87%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42.07%포인트, 27.60%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코스닥시장 활성화 정책과 한반도 비핵화 기대감, G2 무역분쟁 등에 따른 변동성 확대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자료=한국거래소>

주식회전율은 일정 기간 거래량을 상장주식수로 나눈 값으로 회전율이 높을수록 주주가 자주 바뀌었다는 의미다. 회전율 1000%는 주당 10차례 주주가 바뀌었다는 것이다.

상반기 상장주식회전율이 100% 이상인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258종목, 코스닥 시장 829종목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94종목, 154종목이 늘었다.

반면 회전율 100% 미만은 유가증권시장 496종목, 코스닥시장 394종목으로 각각 78종목, 108종목 줄었다.

특히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상장주식회전율과 주가등락률이 양(+)의 상관관계를 보여 회전율이 높은 종목일수록 주가 상승률도 높았다.

상장주식회전율을 총 6개 구간으로 나눈 후 각 구간별 평균 주가등락률을 비교한 결과 대체로 상장주식회전율이 높을수록 주가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한국거래소>

업종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의약품(295.51%), 통신업(281.14%) 등의 회전율이 높았고 코스닥시장에서는 섬유·의류(676.79%), 비금속(472.09%) 등의 회전율이 높았다.

종목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보락(1918.40%), 대호에이엘(1887.57%) 순이었으며 코스닥시장 회전율 상위 종목은 좋은사람들(3741.06%), 푸른기술(2676.48%)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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