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여름철 가전제품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 가격비교에 따르면 열대야와 온도 상승으로 지난 16~17일 에어컨 합산 매출이 9~10일보다 229% 급증했다.
같은 기간 공기순환기(에어써큘레이터) 233%, 휴대용선풍기 159%, 스탠드선풍기는 225% 증가해 본격적인 여름철 가전제품 판매시작을 알렸다.
고온다습한 날씨에 옷을 손쉽고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는 의류건조기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 88% 증가했다.
7월 초 폭염과 장마가 맞물리면서 높은 습도에 빨래가 잘 마르지 않아 의류건조기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에누리 가격비교는 설명했다.
에누리 가격비교 담당자는 “지난해에는 무더위가 5월에 찾아오면서 5월과 7월에 에어컨 매출이 집중된 반면 올해는 장마가 끝난 7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에어컨 판매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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