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말~8월초 여름휴가 40% 집중…8월3~4일 고속도로 혼잡 극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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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말~8월초 여름휴가 40% 집중…8월3~4일 고속도로 혼잡 극심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8.07.24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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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휴가철에는 7월28일부터 8월3일까지 전체 휴가객의 40.8%가 집중되고 고속도로의 경우 수도권에서 출발할 경우 8월3~4일, 수도권으로 돌아올 경우에는 8월5일의 교통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됐다.

24일 국토교통부가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 조사한 교통수요 분석결과에 따르면 올해 하계휴가 특별교통대책기간(7월25일~8월12일) 동안 일평균 483만명, 총 9180만명이 이동한다.

이는 작년 대책기간 일평균 대비 0.3%, 평시 대비 27.6% 증가한 수치다.

▲ <자료=국토교통부>

하계 휴가기간 중 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4.3%, 버스 9.9%, 철도 4.2%, 항공 0.9%, 해운 0.7%의 순으로 승용차를 가장 많이 이용할 것으로 조사 되었다.

전국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총 8722만대(일평균 459만대)로 작년 같은 기간 8669만대(일평균 456만대)보다 0.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속도로별 이용도는 영동선 20.0%, 경부선 18.9%, 서울양양선 12.0%, 서해안선 11.0%, 남해선 9.2%, 중부내륙선 4.1%, 제2영동선 4.0%, 중부선 3.9%였다.

이번 대책기간 동안 올 여름휴가객의 약 64.6%가 집중되고, 특히 7월28일~8월3일까지는 전체 중 40.8%의 이동수요가 집중돼 평시보다 약 47.2% 정도 이동인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휴가지로 출발하는 차량은 8월3~4일, 휴가지에서 돌아오는 귀경차량은 8월5일이 가장 많아 고속도로 혼잡이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 <자료=국토교통부>

예상 국내 휴가지역으로는 동해안권(29.2%)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남해안권(19.2%), 서해안권(9.8%), 강원내륙권(9.6%) 순으로 선호했다.

해외여행 예정지역은 동남아가 26.7%로 가장 비율이 높고 일본, 중국, 동북아 순으로 전망됐다.

KT 모바일 자료 분석 결과 2017년 하계휴가 집중기간(7월29일~8월6일) 동안 서울·수도권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지역간 이동이 평시에 비해 증가한 지역은 전라남도 5만명(125.3%), 강원도 3만1000명(9.5%), 경상남도 2만5000명(58.5%) 순이었다.

▲ <자료=국토교통부>

정부는 올해 여름철 교통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고속버스·철도 등 대중교통 수송력 증강과 교통소통에 중점을 두는 한편 국민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하여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휴가기간 이동객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1일 평균 고속버스 324회, 철도 6회, 항공기 7편, 선박 179회를 증회하는 등 대중교통 수송력이 증강된다.

교통량 분산을 위해서는 VMS 등을 활용한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상습정체구간 우회도로, 교통 집중기간 및 혼잡구간 등에 대한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등 사전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 앱, 인터넷, 방송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통해 실시간 도로소통 상황과 우회도로 정보를 제공하여 교통수요 분산을 유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고속도로와 국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폰용 무료 앱이 제공되고 국가교통정보센터(www.its.go.kr), 도로공사 로드플러스(www.roadplus.co.kr), 종합교통정보안내(1333), 콜센터(1588-2504)와 도로전광판(VMS) 2412개(고속도로 1759개·국도 653개)가 운영된다.

고속도로 23개 노선 76개 교통혼잡 예상 구간(747㎞)도 선정해 관리하고 일반국도 46호선 남양주~가평 등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11개 구간(237.6㎞)에 대해서는 우회도로가 지정·운영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동시간과 교통 혼잡을 줄일 수 있도록 출발 전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제공되는 예상혼잡 일자와 시간대, 도로 등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한 후 출발시점과 경로를 결정해 달라”고 당부했다.

▲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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