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싱가포르에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택시 1200대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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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싱가포르에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택시 1200대 공급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8.07.2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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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택시.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싱가포르 택시 시장 8년 연속 1위 달성에 이어 친환경 택시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차는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싱가포르 최대 운수기업 컴포트 델그로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택시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싱가포르에 최대 1200대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NF쏘나타 택시를 시작으로 컴포트 델그로에 쏘나타, i40 등 택시를 판매해 온 현대차는 올해 말까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택시 500대를 컴포트 델그로에 공급하며 추가 공급 협의에 따라 2019년 상반기에 최대 500대를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여기에 지난 4월 수주한 200대를 포함해 최대 1200대의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택시가 싱가포르 도로를 누빌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싱가포르 택시 시장에 진출한 지 12년 만에 누적 2만4000여대의 택시를 판매하게 됐다.

현재 싱가포르에는 2만1000여대의 택시가 운행 중이며 이 중 현대차 택시가 전체의 절반 이상인 1만2000여대로 5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미국 환경보호청(EPA) 조사 결과 58MPG(Mile Per Gallon)의 연비를 기록해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내연기관·하이브리드 차종을 통틀어 연비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연비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 전용 6단 DCT를 적용해 가속 성능을 향상시키고 독창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갖췄다.

현대차 관계자는 “싱가포르에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택시를 공급해 친환경 택시 시장에서 현대차의 영향력 확대가 기대된다”며 “싱가포르의 주요 이동 수단인 택시 공급은 브랜드를 전 세계적으로 홍보하는 좋은 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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