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라오스에서 발생한 재난과 수재민 구호 등 사태 수습을 위해 최광철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긴급구호단을 현지에 급파하고 사태 수습에 나서기로 했다.
앞서 지난 24일 SK건설과 한국서부발전이 참여한 라오스 수력발전댐 일부(보조댐)가 붕괴해 수백, 수천여명의 사상자와 이재민이 발생했다.
SK그룹은 지난 25일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한 뒤 26일 오전 최 위원장과 사회공헌위원회 임직원 등 20여명을 라오스에 파견한다.
긴급구호단은 사태의 시급성을 고려해 구호에 필요한 생필품과 의료용품 등을 태국에서 우선 조달하고 라오스에 있는 100여명의 SK건설 현지 비상대책반과 합류해 구호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현지 구호상황을 파악해 추가로 필요한 지원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한편 댐 붕괴와 관련해 SK건설과 한국서부발전은 서로 책임을 미루며 상반된 주장을 펼쳤다.
SK건설은 댐 붕괴가 아닌 폭우로 인한 범람이라고 주장한 반면 한국서부발전은 지난 20일 보조댐 중앙부가 11cm 가량 침하했고 균열이 확산됐다고 보고해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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