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연봉보다 954만원은 더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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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연봉보다 954만원은 더 받아야”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8.08.2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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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68%는 현재 본인의 연봉보다 1000만원 정도는 더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사람인에 따르면 직장인 1668명을 대상으로 ‘연봉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현재 평균 3619만원의 연봉을 받고 있었지만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연봉은 4573만원이었다.

현재의 연봉보다 954만원 많은 금액이다.

이들은 현재 연봉에 불만족하는 이유로 동종 업계 수준에 비해 낮아서(38.7%·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회사에 기여한 바에 비해 낮아서(33%), 타업종의 동일 직급수준에 비해 낮아서(29.8%), 보유한 능력에 비해 낮아서(27.7%), 주위 또래 지인들에 비해 낮아서(26.2%), 입사동기 및 후배보다 낮아서(7.5%) 등의 순이었다.

연봉 불만족은 직장생활에도 영향을 미쳤다. 업무 의욕 저하(55.9%·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으며 더욱 열심히 하고 싶은 동기부여 상실(50%), 현재보다 연봉이 높은 곳으로 이직 준비(49%), 애사심 하락(45.2%), 스트레스 증가(27.9%), 목표 달성 의지 약화(19.7%) 등의 영향을 받고 있었다.

절반 이상(51.7%)은 현재 자신의 연봉에 콤플렉스까지 느끼고 있었다.

또 56.4%는 연봉을 올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하고 있는 노력으로는 업무에 매진해 성과를 내려고 노력(59.8%·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자기개발을 통해 역량강화(46.9%), 이직 준비(44.3%), 성과를 수치화하는 등 보여주기에 신경 씀(18.9%), 인사평가를 위해 상사와의 관계 증진에 힘씀(16%), 남들이 꺼려하는 일을 도맡음(15.6%) 등이 있었다.

한편 응답자의 53.6%는 본인의 능력보다 연봉을 많이 받는 동료가 있다고 답했다.

이런 동료의 유형 1위는 상사에게 아부하는 등 정치적인 유형(48.3%·복수응답)이 차지했다.

또한 성과 포장을 잘하는 유형(32.2%), 이기적이고 이해타산으로만 움직이는 유형(27.7%), 눈에 보이는 성과만 중요시하는 유형(27.5%), 학벌이나 전 직장 등 출신이 좋은 유형(21%), 동료의 실적을 가로채는 유형(17.1%)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과분한 연봉을 받는 동료를 보면서 드는 생각은 업무 의욕이 사라짐(55.5%·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이직 욕구 증가(50.2%), 해당 동료의 무능력이 밝혀지길 바람(37.9%), 화가 나고 짜증남(30.9%) 등의 순으로 부정적인 생각이 주를 이뤘지만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16.2%)는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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