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수출, 10년 만에 2.4배 증가…지난해 수입 1.4배로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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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수출, 10년 만에 2.4배 증가…지난해 수입 1.4배로 역전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4.08.2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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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수출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며 지난해에는 수출이 수입의 1.4배 수준으로 역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담배수출은 2.4배 증가한 반면 수입은 1.9배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2004년부터 흑자를 기록하며 5.8배 늘었다.

지난 2003년까지만 해도 담배수입이 수출의 1.1배 수준이지만 지난해 수출이 수입의 1.4배 수준으로 역전된 것이다.

올해 상반기 전체 담배수출은 3억2700만 달러을 기록한 반면 수입은 큰 변화가 없어 무역수지 흑자가 작년 상반기 2900만 달러에서 1억2300만 달러(324%)로 크게 확대됐다.

이는 최근 10년간 수입담배의 연평균 증가폭(7.4%)보다 국산 담배의 수출 증가폭(10%)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나라는 10년 전 담배 완제품을 수입하던 국가에서 최근 원료를 수입해 국내에서 제조과정을 거쳐 해외로 수출하는 국가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2004년도부터 전체 수입산 담배 중 제조담배의 비중이 50% 미만으로 하락했으며 수입 비중도 매년 감소해 지난해에는 22%까지 축소했다.

최근 10년간(2004~13) 수입산 제조담배 연평균 증가율은 -0.7%로 수입시장은 약 6% 축소됐으며 잎담배는 연평균 11.6%씩 성장했고 수입시장은 2.7배 확대됐다.

반면 국산 전체 담배수출의 97%를 차지하는 제조담배는 최근 10년간 연평균 10.1%의 수출 신장률을 기록하며 2.4배 증가했다.

제조담배 최대 수출대상국은 아랍에미리트(31%), 잎담배 최대 수입대상국은 브라질(21%), 제조담배는 필리핀(5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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