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주택가격 4개월 만에 상승 전환…서울·수도권 상승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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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국주택가격 4개월 만에 상승 전환…서울·수도권 상승폭 확대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8.09.0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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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한국감정원>

지난달 전국주택가격이 지방의 하락폭 확대에도 서울과 수도권의 상승폭 확대에 따라 상승 전환했다.

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7월9일 대비 8월13일 기준 전국주택가격은 0.02% 오르면서 4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전국주택가격은 지난 4월 0.06% 상승에서 5월(-0.03%), 6월(-0.02%), 7월(-0.02%) 등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서울은 불확실성 해소와 각종 개발호재로 인한 매수문의가 증가하며 한 달 전 0.32%에서 지난달에는 0.63%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인천은 부동산 시장 위축으로 0.17% 떨어져 전달(-0.08%)에서 하락폭이 확대됐으며 경기는 교통호재와 정비사업 호재가 있는 지역에서 상승하며 전달 보합(0.00%)에서 0.05% 상승 전환했다.

서울 구별로는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저가매물 소진과 매수문의 증가로 강남구(0.66%)와 송파구(0.61%)가 낙폭이 컸던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했고 개발·정비사업 기대감으로 영등포(1.14%), 동작구(0.91%), 양천구(0.77%) 등도 상승폭을 키웠다.

용산구(1.27%), 마포구(1.17%), 중구(0.91%), 은평구(0.81%) 등도 다양한 개발호재·직주근접·저평가 지역 등에서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지난달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에서는 광주(0.29%), 대구(0.19%) 등은 주거 선호도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지역경기 침체와 신규공급 증가 영향으로 울산(-0.85%), 경남(-0.65%) 등에서는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국 월간 전세가격은 0.20% 하락하며 전달(-0.21%)보다 하락폭이 소폭 축소됐다.

서울(0.20%)은 정비사업 이주수요와 방학 이사철 영향으로 상승폭 확대됐지만 인천(-0.27%)은 전 지역에서 하락했고 경기(-0.31%)는 입주물량 누적으로 대다수 지역에서 하락세지만 광명 등 일부 지역에서 상승하며 하락폭이 축소됐다.

서울 구별로는 마포구(0.35%)가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주택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용산구(0.15%)는 매물 부족으로 상승 전환됐고 노원구(0.11%)는 여름방학 이사수요로 상승 전환됐다.

서초구(1.03%)와 동작구(0.68%)는 반포·방배 정비사업 이주수요로 상승폭이 커졌고 송파구(0.17%)와 강남구(0.08%)는 방학 이사수요로 상승 전환돼TEk.

지방에서는 입주물량이 많지 않은 광주(0.09%)·전남(0.10%)은 상승폭이 확대됐지만 울산(-1.00%)·경남(-0.50%)은 지역 기반산업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로 하락폭이 확대됐으며 부산(-0.30%)·강원(-0.33%)·충북(-0.31%)·충남(-0.26%) 등은 신규공급 부담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전국 월세가격은 0.12% 하락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수도권에선 인천(-0.09%)과 경기(-0.08%)는 신규공급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가 계속됐지만 서울은 직주근접·정비사업 이주수요 등으로 0.03% 오르며 상승전환됐다.

지방에서는 광주(0.03%)·전남(0.01%)을 제외한 12개 시도에서 하락한 가운데 지역경기 침체로 수요는 감소하고 신규입주물량으로 공급은 증가한 울산(-0.98%)·경남(-0.56%) 등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심화됐다. 세종은 0.3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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