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 8.6명…통계 작성 이래 최저 수준
상태바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 8.6명…통계 작성 이래 최저 수준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4.08.26 13: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조출생률 순위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가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총 출생아 수는 43만6500명으로 전년 48만4600명보다 4만8100명(9.9%) 감소했다.

이는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2005년 43만500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특히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조(粗)출생률은 8.6명으로 전년 9.6명보다 1.0명 감소해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았다.

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합계출산율은 1.187명으로 전년 1.297명보다 0.11명 감소했다.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의 출산율이 전년보다 감소했고 30대 초반의 출산율은 2010년 이후 처음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30대 후반(35~39세) 출산율은 39.5명으로 전년보다 0.5명 증가하며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였다.

첫째 아는 22만4800명으로 전년 24만8900명보다 9.7% 감소해 1981년 이후 2005년(22만 3200명)에 이어 두 번째로 적었다.

둘째 아도 16만5700명으로 10.0% 감소하며 1981년 이후 가장 적었다.

첫째 아 출산시 모(母)의 평균 연령은 30.73세로 전년 30.50세보다 0.23세 상승했다. 첫째 아 출산시 모의 평균 연령은 초혼 연령 상승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출산까지 부모의 결혼생활기간은 평균 3.42년으로 0.03년 감소했다. 첫째 아 출산시 평균 결혼생활기간은 1.77년으로 전년보다 증가하고 2년이 되기 전에 첫째 아를 출산하는 비율은 72.1%로 전년보다 감소했다.

혼인 외의 출생아는 9300명으로 800명 감소했다. 출생성비(여아 100명당 남아 수)는 105.3으로 감소했다.

다태아는 1만4372명으로 전년 1만5621명에 비해 1249명이 감소했다. 총 출생아 중 다태아 구성비는 3.29%로 전년 3.23%보다 0.06%포인트 증가해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