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3분기 영업손실 220억원…내수판매 15년 만에 3분기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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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3분기 영업손실 220억원…내수판매 15년 만에 3분기 최대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8.10.2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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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15년 만에 3분기 내수판매 최고실적을 달성했지만 영업손실은 오히려 확대됐다.

쌍용차는 올해 3분기 22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 분기(-75억원)에서 영업손실 규모가 확대됐다.

글로벌 시장 상황 악화로 인한 판매비용 증가에 비우호적인 환율 여건과 함께 신차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영향으로 풀이되고 있다.

판매는 3만5136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2% 줄었다. 다만 내수판매는 2003년 3분기(2만6784대) 이후 15년 만에 3분기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작년 동기 대비 0.7% 증가하는 등 상승기조로 추세전환하며 올해 내수 9년 연속 증가 전망을 밝게 했다.

특히 렉스턴 스포츠는 지난 7월 올해 월 최대 판매(4012대)를 기록하는 등 2분기에 이어 분기 1만대 판매(1만213대)를 돌파하며 내수 상승세를 이끌었다.

▲ <자료=쌍용차>

수출은 전반적인 수요 감소 영향으로 13.7% 감소했지만 지난 9월부터 렉스턴 스포츠의 해외 론칭을 칠레, 에콰도르 등 중남미 지역까지 확대하고 있어 점차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분기 매출액 9015억원으로 수출물량 감소에도 G4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 등 대형 차량 내수 판매 증가 등 제품 믹스 영향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손실은 182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쌍용차 관계자는 “제품 믹스 영향으로 매출은 유지되고 있지만 수출 감소로 인한 전체적인 판매 물량 감소와 판매 비용 증가 영향 등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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