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프리미엄 건조기에 적용한 핵심기술인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를 내년 30개국으로 수출한다.
LG전자는 올해 들어 글로벌 시장에 공급한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현재 세계 20개 국가에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를 공급하고 있는데 2019년 상반기에는 출시 국가 수를 3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는 냉매를 압축하는 장치인 컴프레서의 실린더가 두 개 장착된 부품이다. 냉매가 순환하며 만들어지는 에너지를 활용해 옷감을 건조하는 히트펌프 방식에서 2개의 실린더가 한 번에 많은 냉매를 순환시킬 수 있어 효율과 성능이 뛰어나다.
또 컴프레서가 작동하는 속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인버터 기술을 탑재해 옷감에 따라 건조코스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다양한 편의기능도 호평받고 있다. 대용량 물통을 기본 탑재해 전원만 연결하면 집안 어느 곳에나 설치와 사용이 가능하다. 또 외관이 LG 세탁기와 동일해 건조기 아래쪽에 통돌이 세탁기인 미니워시를 결합해 건조기와 세탁기를 위아래로 배치하고 동시에 활용할 수 있다.
소비자가 직접 콘덴서 부분을 청소할 필요 없이 강력한 물살로 콘덴서 부분을 자동으로 씻어주는 ‘콘덴서 자동세척 시스템’도 차별화된 기능이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부사장)은 “건조기의 성능과 효율을 높인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이 인정받고 있다”며 “많은 고객들이 LG 건조기만의 차별화된 성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