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쪽방·전통시장 10개소에 지하매립식 시민자율소방함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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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쪽방·전통시장 10개소에 지하매립식 시민자율소방함 설치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8.11.2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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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 통행이 곤란하거나 불가능한 전통시장과 쪽방지역의 도로 상에 지하 매설식 시민자율소방함이 설치됐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국내 최초로 쪽방촌·전통시장 등 총 10개소를 선정해 매설식 시민자율소방함을 시범 설치했다며 향후 효용성·초기진화로 인한 화재피해 경감 효과 등을 분석해 설치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

현재 매설식 시민자율소방함이 시범설치된 지역은 종로, 중부, 용산, 동대문, 영등포소방서 관내 쪽방과 전통시장 등이다.

최근 3년간 전통시장 화재는 6월 말 현재 총 51건이 발생했으며 화재 원인별로는 전기적 22건, 부주의 17건, 미상 6건, 방화 3건 등의 순이다.

특히 지난 1월23일 오전 7시27분경 강동구 명일전통시장에서 발생한 화재의 경우 소방대 도착 전에 인근 상인이 주변 소화기 6대를 이용해 신속한 초기 진화로 더 큰 피해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이날 화재로 40개 점포중 3개 점포가 화재피해를 입었다.

이처럼 화재는 최초로 발견한 시민의 초기대응이 매우 중요하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전통시장과 같은 좁은 골목길, 밀집상가 등 소방차 통행 곤란, 협소한 공간적 장애를 창조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도로 밑 매설식 시민자율소방함 설치했다”고 말했다.

서울소방재난본부는 22일 오전 10시30분부터 매설식 시민자율소방함이 설치된 동대문구 경동시장에서 시장상인과 함께 실제 화재를 가상한 시민자율소방함을 활용한 화재초기 진압훈련을 실시한다.

또한 겨울철 소방안전대책과 연계해 추진하고 있는 ‘11월 불조심 강조’를 위한 대대적인 시민안전홍보 캠페인을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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