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9호선 3단계 개통 구간 보훈병원역 탑승객 하루에만 629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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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9호선 3단계 개통 구간 보훈병원역 탑승객 하루에만 6293명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9.02.1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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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9호선 3단계(종합운동장~중앙보훈병원) 개통 후 지하철 이용객은 크게 늘어난 반면 버스 이용객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서울시 교통정보과 토피스(TOPIS)에 따르면 9호선 3단계 개통 전인 지난해 11월1~21일과 개통 후인 지난해 12월1~21일 평일 교통카드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송파구·강동구의 지하철 이용자 수는 하루평균 50만3000명에서 53만1000명으로 2만8000명 증가했다.

반면 버스 이용자 수는 39만4000명에서 38만3000명으로 1만1000명이 감소했다.

9호선 3단계 구간 개통으로 삼전역부터 중앙보훈병원까지는 8개 역사가 신설됐고, 이들 8개 역의 승차인원은 일평균 30만1000명이었다. 종점인 중앙보훈병원역(6293명/일)의 탑승객이 가장 많았고, 8호선과 환승 가능한 석촌역이(5115명/일) 뒤를 이었다.

신설역사 인근 주민뿐 아니라 성내1·3동(15.4%), 명일2동(9.3%), 오금동(8.5%)에서도 기존 지하철 노선이나 버스를 타고 와서 9호선 3단계 신설역사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스노선별로는 압구정~고덕·강일을 연결하는 342번 간선버스(17.4%), 대치·수서~고덕·미사강변도시 초입을 연결하는 3413번 지선버스(8.7%)를 타고와 9호선 3단계 구간을 이용하는 승객이 많았다.

3단계 구간 탑승객 10명 중 4명은 송파구(18.4%)·강남구(15.7%)·서초구(7.3%) 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악구로 이동한 승객도 10% 가까이 차지했다.

신설역 중 송파나루·한성백제역이 인접한 방이2동 기준으로 도착지를 분석한 결과 기존에 삼성동까지 가는데 2회 이상 갈아탄 사람이 전체 환승객의 61%에 달했지만 개통 후엔 17%까지 줄었다.

개통 전에는 방이2동 출발, 삼성동 도착 기준으로 1회 환승 120명, 2회 환승 164명, 3회 환승이 13명이었지만 개통 후에는 1회 이용이 523명, 2회 이용이 115명으로 집계됐다.

방이2동 출발, 여의도 도착 기준으로는 환승 없이 한 번에 이동한 승객이 28명에서 200명으로 늘었다.

서울시 토피스는 9호선 3단계 개통 이야기를 시작으로 교통데이터에 담긴 서울시민의 일상을 카드 뉴스로 알기 쉽게 정리해 토피스 누리집(http://topis.seoul.go.kr) 에 연재할 계획이다.

▲ <자료=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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