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괌·사이판에 5G 기술력·통신 인프라 운용 노하우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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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괌·사이판에 5G 기술력·통신 인프라 운용 노하우 전파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9.03.07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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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5G 기술력과 통신 인프라 운용 노하우를 괌·사이판에 전파한다.

7일 SK텔레콤에 따르면 박정호 사장은 이날 괌 소재 IT&E본사에서 호세 리카르도 델가도 디타델 홀딩스 CEO와 제임스 월러킹 IT&E CEO를 만나 괌·사이판 5G 서비스 제공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IT&E는 괌·사이판 이동통신사이며 시타델 홀딩스는 IT&E의 1대 주주다.

먼저 유선 서비스를 대체할 수 있는 FWA(고정형 무선 접속) 방식으로 괌과 사이판에서 올해 하반기 5G 상용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FWA 방식이 현지의 취약한 유선 서비스를 대체하는 효과가 크고 속도와 비용 측면에서도 효과적이라는 게 양사의 판단이다. 또 고층 빌딩이 거의 없이 탁 트인 현지 지형지물 특성상 28GHZ 대역의 강한 직진성으로 효율적 커버리지 확대가 용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IT&E는 5G 주파수로 28GHz 대역을 보유하고 있으며 괌·사이판 최초 5G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사는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도심 지역과 현지 기업고객, 유선망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부터 5G 서비스를 시작하고 단계적으로 커버리지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현지 환경에 최적화된 5G망 설계, 효율적 망 구축을 지원하고 현장 시험 서비스·최적화 작업을 실시하는 등 망 설계·구축·운용 기술 노하우를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5G 관련 구체적 협력과제도 지속 발굴·협력한다. 현재 최우선으로 제공 검토 중인 분야는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이다. 모바일 엣지 컴퓨팅이 적용된 5G망을 괌·사이판 주요 지역에 설치해 고객 체감 품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실시간으로 초고속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서비스 제공 기반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자체 보안 솔루션을 IT&E 망에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나눴다. 양자암호통신 솔루션이 IT&E 망에 적용되면 괌·사이판 현지 고객에게 더욱 안전한 5G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양사의 5G 협력은 SK텔레콤의 5G 기술력과 뉴 ICT선도 역량이 단순히 국내에 머물지 않고 세계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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