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1조원 회사채 발행…배터리 등 미래 성장기반 확충
상태바
LG화학, 1조원 회사채 발행…배터리 등 미래 성장기반 확충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9.03.07 14: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G화학은 1조원의 회사채를 발행한다고 7일 밝혔다.

LG화학이 지난 5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5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2조64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2012년 국내에 수요예측 제도가 도입된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성공적인 수요예측에 힘입어 LG화학은 회사채를 당초 계획인 5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증액 발행하기로 했다. 만기 3년물 1600억원, 만기 5년물 2400억원, 만기 7년물 2000억원, 만기 10년물 4000억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수요예측에 많은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LG화학은 우수한 금리로 회사채를 발행하게 돼 금융비용 절감, 유동성 확보가 가능해졌다.

확정 금리는 오는 12일 최종 결정된다. 개별민평금리보다 0.01%포인트~0.07%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예상된다.

정호영 LG화학 COO(최고운영책임자)는 “회사채의 성공적인 발행은 투자자들이 당사의 안정적인 재무현황과 미래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사업구조 고도화를 적극 추진해 기업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을 전기차 배터리 수주 물량 대응을 위한 생산능력 확대, 여수 NCC 증설 등 미래 성장기반 확충을 위한 시설자금·장기투자 재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