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사이언스 챌린지 개최…서울과학고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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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사이언스 챌린지 개최…서울과학고 대상 수상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4.09.2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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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상을 수상한 서울과학고의 이명환(왼쪽) 학생과 함재훈(오른쪽) 학생이 지도교사인 이상귀(가운데) 선생님과 연구 내용을 살펴보고 있다. <한화그룹 제공>

한화그룹이 미래의 노벨상 후보 육성을 위해 열고 있는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 2014’ 대회에서 서울과학고 ‘MacTosh’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18일부터 19일 이틀간 경기도 가평 소재 한화 인재경영원에서 열린 본선 경연 및 시상식에는 대회 관계자, 참가 학생, 지도교사 및 학부모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2011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4회째인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Science Challenge)는 올해 ‘Saving the Earth’를 탐구 주제로 에너지(태양광 등), 바이오(질병·식량 등), 기후변화, 물 등의 글로벌 이슈에 대해 지난 3월부터 약 6개월간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선 치열한 1차, 2차 예선심사를 거쳐 최종 본선에 진출한 20개팀이 참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열띤 경연을 펼쳤다.

자신들이 연구한 결과에 대해 발표, 전시 및 상호토론 등을 가졌고, 이에 분야별 20명의 전문가들은 종합적인 심사를 통해 각 각 대상 1팀, 금상 2팀, 은상 2팀, 동상 15팀 및 우수 지도교사 18명을 선정했다.

특히 심사 기준은 기존의 연구사례와의 유사성과 모방성을 배제하고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연구주제 선정 및 실험에 중점을 두었으며 연구진행과정의 논리성과 결과의 실용성까지도 고려했다.

대상은 서울과학고 2학년 함재훈·이명환 학생으로 구성된 MacTosh팀이 ‘Water-Activated Cell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적 Activate-Deactivate Battery의 구현’(에너지분야)을 주제로 한 연구가 차지했다.

이 대회의 박승재 운영위원장(과학문화교육연구소장, 서울대명예교수)은 “대상을 수상한 MacTosh팀은 엉뚱한 발상은 자유로웠고 치열한 도전은 아름다웠다”고 총평했다.

대상을 받은 함재훈·이명환 학생은 “이번 대회참가를 계기로 평소 쉽게 지나쳤던 것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고 뜻을 같이 하는 여러 친구를 사귀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금상은 2개팀이 선정되었는데 에너지분야에 ‘친환경 소재 적용 축열 용량이 제고된 회반죽 도포로 건물의 냉방효율 향상 방안’을 주제로 연구한 대전 전민고 2학년의 JUST팀(홍세화, 김태원)과 물분야에서 ‘부영양화 방지 불가사리 내생세균을 이용한 생체모방 필터 제작 및 실제 이용방안’을 주제로 연구한 대구과학고 우성욱(2년), 송승연(1년)학생으로 구성된 Alpha carbon팀 등 2개팀이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참가한 모든 학생 및 지도교사들에게 선의의 경쟁과 화합의 장을 조성하고자 본선에 진출한 20팀 모두에게 시상을 진행했다.

대상1팀에게는 상장, 메달, 장학증서(4000만원/팀), 금상 2개팀은 상장, 메달, 장학증서(2,000만원/팀), 은상 2개팀은 상장, 메달, 장학증서(1000만원/팀), 동상 15개팀은 상장, 메달, 장학증서(500만원/팀) 및 지도교사상 20명에게는 상장, 상금(300만원/인)이 수여됐다.

이밖에 은상 이상 5개팀에게는 해외 특별탐방 프로그램 기회 및 해당 학교에는 학교발전기금 각 500만원씩을 부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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