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가계대출 증가폭 2조원 축소…제2금융권 주담대도 1조4000억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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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가계대출 증가폭 2조원 축소…제2금융권 주담대도 1조4000억원 감소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9.03.1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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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매매가 위축되면서 제2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크게 줄고 전 금융권의 기타대출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지난달 가계대출이 1년 전보다 2조원이나 축소됐다.

13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발표한 ‘2월중 가계대출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보험사·상호금융·저축은행·여전사·새마을금고 등 국내 금융권의 가계대출은 1조3000억원이 증가했다.

작년 같은 달 3조3000억원보다는 2조원이나 줄었다. 전달 증가액(-4000억원)과 비교하면 1조7000억원이 확대됐다.

▲ <자료=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규모는 2조5000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과 같고 전달 1조1000억원과 비교하면 1조4000억원 확대됐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작년 같은 달 1조8000억원보다 6000억원이 확대된 2조4000억원이 늘었다. 반면 전달 2조7000억원보다는 3000억원이 축소됐다.

기타대출은 1000억원이 늘어 작년 같은 달 7000억원보다 6000억원 축소됐고 1조5000억원이 축소된 전달보다는 1조6000억원 확대됐다.

기타대출 가운데 신용대출은 2000억원 증가해 작년 2월(1000억원)보다 1000억원 감소했으며 1조9000억원 감소한 전달보다는 1조3000억원 늘었다.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은 1조2000억원 감소해 작년 같은 달 8000억원보다 2000억원 축소됐으며 1조5000억원이 축소됐던 전달보다는 3000억원이 확대됐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1조4000억원이 줄어 작년 2000억원보다 1조6000억원이 줄었고 1조7000억원이 축소됐던 전달보다는 3000억원이 확대됐다.

기타대출은 2000억원이 늘어 작년 6000억원보다 4000억원 축소됐고 전달과 비교하면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상호금융은 1조3000억원 감소해 증가폭이 작년보다 8000억원 축소됐고 전달보다는 3000억원 확대됐다.

보험은 1000억원이 줄었고 저축은행은 2000억원이 늘었으며 여전사의 경우에는 1000억원 감소했다.

금융위는 “주택담보대출이 감소한 것은 은행권의 경우 정책상품의 은행재원 취급분 등의 영향으로 6000억원이 확대됐지만 제2금융권이 크게 감소한 영향”이라며 “기타대출의 경우 DSR 관리지표 도입과 시범운영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가 둔화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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