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부진’ 전국 주택가격 4개월째 하락…서울 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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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부진’ 전국 주택가격 4개월째 하락…서울 0.22%↓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9.04.0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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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한국감정원>

전국 주택가격이 거래부진이 이어지면서 4개월 연속 하락했다.

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2월11일부터 3월11일까지) 전국 아파트·단독·연립 종합 주택 매매가격은 0.16% 하락했다.

전달(-0.12%)보다 낙폭이 더 커지면서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도 전달(-0.19%)보다 하락폭이 확대되면서 0.22% 하락했다.

강남4구(-0.51%)는 대단지 신규 입주 영향과 재건축을 비롯한 급등단지의 하락세에 외곽으로의 확산 등으로 하락했고 동작구(-0.27%)도 신규 입주단지 인근 매물 증가로 하락했다.

금천구(-0.04%)도 대단지 매물 증가로 하락 전환되며 강남 11개구 모두 주택가격이 떨어졌다.

강북 지역에서는 은평구(-0.12%)가 신규 입주단지 인근과 연립·다세대 밀집지역 내 구축 위주로 하락 전환됐고 도봉구(-0.30%)·노원구(-0.23%)는 투자수요가 몰렸던 대단지와 노후주택 중심의 매물 누적으로 떨어졌다.

동대문구(-0.22%)도 신규단지 입주와 청약대기 등의 영향으로 하락폭이 확대되는 등 강북 지역 역시 모든 구에서 주택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지방도 전주(-0.10%)보다 하락폭이 확대된 0.14% 떨어졌다. 광주·대전·대구·전남은 입지와 개발호재 유무 등에 따라 혼조세를 보이며 일부 저평가되거나 선호도 높은 아파트와 단독주택 위주로 소폭 상승했지만 그 외 지역은 모두 신규 공급물량과 기반산업 침체 등으로 매물 누적되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25% 하락했다.

서울은 0.39% 하락하며 전주(-0.43%)보다 낙폭이 축소됐다.

강남 지역에서는 송파구(-0.30%)가 대단지 신규 입주 막바지에 따른 전세매물 감소와 재건축 이주수요가 맞물리며 하락폭이 줄었고 금천구(-0.07%)는 지하철역 또는 학교 인근 위주로 하락세가 진정되는 등 대다수 지역에서 하락폭이 축소됐다.

강북 지역에서는 강북구(-0.55%)·성북구(-0.40%)·은평구(-0.28%)·서대문구(-0.26%)의 경우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신축단지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지속됐고 동대문구(-0.31%)·노원구(-0.21%)는 노후주택 위주로 하향 조정되며 지난달보다 하락폭 커졌다.

지방도 -0.18% 떨어져 전주(-0.15%)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일부 지역은 공급부족 등으로 상승하거나 지역경제 회복 기대감으로 하락폭이 다소 축소됐지만 전반적으로 신규 입주에 따른 전세 공급물량 미해소로 대다수 지역에서 하락했다.

전국 주택종합 월세가격 역시 0.10% 하락했다. 서울은 0.10% 떨어졌고 수도권은 0.09% 하락했다. 지방도 하락폭이 확대된 0.1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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