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이라크서 2조9249억원 규모 해수공급시설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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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이라크서 2조9249억원 규모 해수공급시설공사 수주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9.05.2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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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현장전경.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22일 이라크에서 총 24억5000만 달러(약 2조9249억원) 규모의 해수공급시설 공사 낙찰의향서(LOI)를 접수했다.

공사는 바스라 남부 유전의 원유 증산을 위해 유정에 주입할 하루 500만 배럴 용량의 물 생산이 가능한 해수처리 플랜트 프로젝트다.

이라크 석유부 산하 바스라석유회사가 발주했으며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수주한 초대형 공사로 공사기간은 착공 후 총 49개월이다.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이라크 내 원유 생산량 증산과 동시에 재정확충에 기여하며 경제 성장 기반마련에 크게 공헌할 것으로 현대건설은 기대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지난 두 차례 이라크 전쟁 중 현지에 끝까지 남아 현장을 지키고 이라크에서 오랜 기간 동안 주요한 국책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신뢰감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향후에도 이라크 재건을 위한 개발 장기 계획으로 지속 발주될 것으로 전망되는 정유공장·전력시설·주택 등 다양한 분야의 수주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 1월 이라크 수교 30주년을 맞아 한·이라크 우호 관계를 강화하고 실질 협력관계를 다져나가기 위한 외교 특사단이 방문했고 4월 재방문으로 수주 활동에 큰 역할을 했다.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도 특사단과 동행했으며 같은 시기 현대건설 부임 후 이라크·쿠웨이트·카타르 등 중동지역과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현장을 점검하며 타지에서 고생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해외 수주 네트워크 확장에 힘쓰고 있다.

현대건설은 올해 해외 수주 목표 달성을 위해 전통적 수주 우위지역인 중동·아시아 지역 중심으로 해외 시장에서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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