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 주방을 2명 이상 사용”…고속도로 휴게소에 ‘공유주방’ 첫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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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 주방을 2명 이상 사용”…고속도로 휴게소에 ‘공유주방’ 첫 오픈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9.06.2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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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주방에서 2명 이상의 사업자가 영업할 수 있는 공유주방 시범사업 제1호인 ‘고속도로 휴게소 공유주방’이 20일 오픈식을 갖고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밝혔다.

규제 샌드박스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유주방 시범사업은 서울만남의광장휴게소와 안성휴게소에서 운영된다.

주간(08~20시)에는 휴게소 운영업체가 영업하고 야간(20~24시)에는 동일한 주방과 조리시설을 이용해 창업자가 운영하는 형태다. 야간에는 고속도로 야간 이용객을 대상으로 커피, 호두과자 등 간식류를 만들어 판매 예정이다.

서울만남의광장휴게소 창업자는 출산에 따른 경력 단절 이후 다시 사회활동을 재개하는 4살 아기의 엄마이며 안성휴게소 창업자는 핸드드립커피 전문점 사장을 꿈꾸는 대학 4학년 학생이다.

초기 시설투자비용 부담 없이 창업을 이룬 사례로 향후 공유주방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식약처는 기대하고 있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이날 한국도로공사 서울만남의광장 휴게소에서 개최된 제1호 공유주방 오픈식에 참석해 안전한 식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당부하는 의미로 한국도로공사 사장과 함께 창업자에게 위생복과 위생모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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