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음전·고속도로·보행자 사망사고 지속 감소…교통사고 사망자 전년比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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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음전·고속도로·보행자 사망사고 지속 감소…교통사고 사망자 전년比 10.3%↓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9.06.20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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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말 기준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1년 전 1501명보다 10.3% 감소한 1347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이 20일 밝혔다.

특히 음주운전(-32.9%), 고속도로(-30.8%), 보행자(-13.9%) 등의 사망사고가 크게 줄었다.

▲ <자료=국토교통부>

상태별 비중을 보면 보행 중일 때가 38.2%(515명)로 가장 많았으며 자동차 승차중 34.9%(470명), 이륜차 승차중 20.3%(274명), 자전거 승차중 5.8%(78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56.3%), 울산(-46.2%), 대전(-26.8%), 충남(-24.5%) 등 대부분 감소했지만 인천(22.9%), 제주(6.5%), 경북(2.0%) 등은 오히려 증가했다.

▲ <자료=국토교통부>

항목별로 구분하면 보행 중 사망자는 515명으로 작년 동기(598명)보다 13.9% 감소(-83명)했으며 시간대별로는 18∼20시(76명), 20∼22시(61명), 06∼08시(54명), 22∼24시(48명) 순으로 사고가 발생해 출퇴근과 늦은 저녁 시간대에 집중됐다.

▲ <자료=국토교통부>

무단횡단 사망자는 161명으로 작년 동기(216명)보다 25.5%(-55명) 감소했지만 보행 사망자의 31.3%를 차지하고 있다.

65세 이상 고령 사망자는 631명으로 2.5%(-16명) 감소했다. 보행 중일 때가 47.7%(301명)로 가장 많았으며 자동차 승차중 22.0%(139명), 이륜차 승차중 20.0%(126명), 자전거 승차중 9.2%(58명) 순으로 발생했다.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로 인한 사망자는 320명으로 작년 동기(312명)와 비교해 2.6%(8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세 미만 어린이는 12명으로 작년 동기(14명)보다 소폭 감소했으며 보행 중의 사고가 58.3%(7명)으로 가장 많았다.

버스 등 사업용 차량으로 인한 사망자는 255명으로 15.3%(·46명) 감소했다.

사업용 차량의 차종별로는 시내·시외·고속버스 등 노선버스가 27.5%(-11명) 크게 줄었으며 렌터카 19.5%(-8명), 택시 17.9%(-15명), 전세버스 11.1%(-1명) 순으로 감소했다. 다만 화물차의 경우 사업용은 19.8%(-18명) 감소한 반면 비사업용은 6.4%(15명) 증가했다.

올해 5월말까지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대폭 감소(-404명, -9.7%)한 사망자 수가 올해도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작년부터 추진 중인 정부합동 교통안전종합대책이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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