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놀이시설 안전사고 5∼7월 집중…안전모·보호대 등 착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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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놀이시설 안전사고 5∼7월 집중…안전모·보호대 등 착용해야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9.06.21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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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활동이 증가하는 5~7월 공원·키즈카페·놀이공원 등 여가·문화·놀이시설에서 어린이 안전사고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4~2018년) 여가·문화·놀이시설에서 만 14세 이하 어린이 안전사고는 총 7603건이었다.

2014년 2243건에서 2015년 1479건, 2016년 1177건, 2017년 1395건, 2018년 1309건 등으로 사고 건수는 다소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발생 시기가 확인된 7580건을 월별로 분석한 결과 5월이 12.5%(946건)로 가장 많았고 6월 11.5%(873건), 7월 11.4%(860건)로 뒤를 이었다. 5~7월 석 달간 35.4%가 집중된 것이다.

장소별로는 공원 29.9%(1234건), 키즈카페 26.2%(1082건), 놀이공원 17.1%(705건), 목욕탕 13.9%(574건)로 상위를 차지했다. 세부 품목별로는 미끄럼틀이 13.9%(1056건), 트램폴린 10.6%(807건), 그네 8.1%(619건), 목욕탕 시설 6.5%(494건) 순으로 나타났다.

여가·문화·놀이시설에서 발생한 어린이 안전사고는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사고가 39.6%(3006건), 추락이 28.5%(2167건), 부딪히는 사고가 20.8%(1581건)로 대부분이었다.

이로 인한 위해증상으로는 열상(찢어짐) 38.8%(2950건), 타박상 19.3%(1469건), 골절 17.4%(1326건), 찰과상 8.0%(610건) 순이었다. 부위별로는 머리·얼굴이 57.2%(4351건)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팔·손 22.3%(1697건), 둔부·다리·발 15.0%(1143건) 순으로 나타났다.

주로 롤러스케이트·자전거 타기 등 스포츠 활동을 하다가 넘어지는 사고, 놀이터에서 미끄럼틀·트램폴린 등 놀이시설을 이용하다 추락한 사고, 목욕탕이나 수영장에서 미끄러져 다친 사고 등이 많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어린이가 놀이시설을 이용하면서 안전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미리 알려주고 스포츠 활동 시에는 안전모, 보호대 등 보호 장구를 착용하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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