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9호선 1단계 서울메트로 직영…연 50억~80억원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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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9호선 1단계 서울메트로 직영…연 50억~80억원 절감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9.06.2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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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9호선 1단계 구간을 사업시행사인 서울메트로9호선가 직접 운영한다.

그동안 서울메트로는 1단계 구간의 관리운영을 서울9호선운영에 위탁해 왔으며 시행사·운영사·유지보수회사로 이어지는 다단계 운영구조와 운영회사의 높은 수익률, 투자자(프랑스기업) 배당에 대해 국부유출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서울메트로는 운영사와 ‘후반기(2018~2023년) 관리운영위탁계약(안)’에 대한 협상을 해왔지만 최종 결렬돼 지난 1월18일 위탁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1단계 구간을 직접 운영하기로 밝힌 바 있다.

해지 통보 이후 서물메트로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직영 운영이 될 수 있도록 TF팀을 구성해 운영사 직원채용, 자산인수, 조직 및 시스템 정비와 직원교육을 실시해 왔으며 최근 조직변경에 대한 국토교통부 승인이 완료돼 오는 7월1일부터 직영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울메트로는 직영초기 안정적 운영이 되도록 운영사 기존 조직틀은 그대로 유지하고 운영사 소속직원 620여명은 지난 5월초부터 채용절차를 거쳐 모두 채용했다.

이처럼 직영에 따라 9호선 운영구조가 단순화돼 그간 운영사를 통해 위탁했던 차량유지보수·청소 용역은 서울메트로가 계약을 인수해 직접 관리하게 되고 운영사에 지급됐던 운영사수익·부가세 등 연 50억~80억원의 간접비가 절감될 전망이다.

특히 그동안 다단계 하청구조라는 비판을 받았던 3개 업체와의 청소용역계약은 서울메트로가 계약을 인수해 직접 관리하게 되며 근로여건도 현재 최저임금에서 서울시 생활임금 수준으로 개선된다.

이원목 서울시 교통기획관은 “직영 운영으로 9호선이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노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말까지 9호선 6량 열차 도입작업을 예정대로 완료해 혼잡도를 개선하고 이용승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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