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맘·직장대디 63.5%…‘회사눈치·경제적 부담’에 육아휴직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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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맘·직장대디 63.5%…‘회사눈치·경제적 부담’에 육아휴직 어려워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9.07.01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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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맘·직장대디 63.5%가 육아휴직 사용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눈치가 30.3%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경제적 부담 21.7%, 사용 방법 잘 모름이 5.7%로 뒤를 이었다.

특히 회사 눈치의 이유로는 동료 대다수가 육아휴직을 사용하지 않아 부담이 된다는 응답이 74명(57.8%)으로 가장 많았고 육아휴직 후 복귀에 대한 보장 불확실 29명(22.7%), 복직 후 직급(직무) 변동 등의 불이익 염려가 20명(15.6%)으로 뒤를 이었다.

직장맘·직장대디에게 필요한 서울시 지원으로 등·하원 서비스(25.3%), 직장맘에게 필요한 정책개발(20.0%), 직장 내 고충상담(14.5%), 자녀 긴급 돌봄 서비스(12.1%) 순이었다.

서울시 서북권직장맘지원센터는 직장맘·직장대디 666명을 대상으로 육아휴직 등 고충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1일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는 지난 5월·6월 진행됐던 ‘2019 서울시 다둥이마라톤’과 ‘제31회 맘앤베이비엑스포’에서 행사장을 찾은 직장맘·직장대디가 대상이었다.

전체 응답자 666명 중 30대가 439명(65.9%)으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178명(26.7%)으로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482명(72.4%), 남성이 184명(27.6%)이었다.

자녀 수는 2명이 288명(48.2%)으로 가장 많았고 1명이 248명(41.5%), 3명 이상이 62명(10.4%)로 뒤를 이었다.

서울시 서북권직장맘지원센터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직장맘의 다양한 고충에 대해 공감하고 직장맘 정책 아이디어를 나누는 자리로 ‘직장맘 소통 토크콘서트’를 오는 17일 저녁 7시30분 서울혁신파크 다목적홀(미래청 1층)에서 개최한다.

토크콘서트는 양지윤 서울시 서북권직장맘지원센터장의 사회로 진행되며 정춘숙 국회의원, 이병도 서울시의원, 문미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직장맘 정책에 관심 있는 직장맘·직장대디라면 누구나 온라인 신청을 통해 참여 가능하며, 15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참여를 원하는 직장맘·직장대디는 온라인(구글 설문 : http://bitly.kr/CdNtlQ)으로 신청하면 된다.

참여자 전원에게는 물티슈, 미스터리컵 피규어 등의 럭키박스 상품을 제공하고 경품 추첨을 통해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한다.

한편 토크콘서트 행사를 위한 직장맘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도 진행 중이다. 오는 5일까지 참여 가능하며 직장맘·직장대디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심사기준은 전문성과 참신성이고, 아이돌봄 서비스, 방과후학교, 초등돌봄교실 등 직장맘들이 실생활에서 이용하는 다양한 정책들과 관련해 개선이 필요하거나 새롭게 추가되면 좋을만한 정책 아이디어들을 제안하면 된다.

접수는 홈페이지 게시글에서 신청서 양식을 다운 받아 내용을 작성한 후에 이메일(workingmom0915@gmail.com)로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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