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예금 증가폭 7개월 만에 최대…6월 말 47억7000만 달러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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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예금 증가폭 7개월 만에 최대…6월 말 47억7000만 달러 증가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9.07.15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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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라 기업들이 수출입 대금을 일시 예치하면서 거주자 외화예금이 증가했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703억8000만 달러로 전달보다 47억7000만 달러가 늘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및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이다.

6월 말 현재 외화예금 증가폭은 지난해 11월 말 69억4000만 달러 이후 7개월 만에 최대 금액이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통화별로는 미국 달러화 예금이 599억 달러로 42억5000만 달러나 늘었다.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기업의 수출입대금 일시예치와 개인의 현물환 매수 등으로 증가폭이 컸다.

지난달 말 원·달러 환율은 1154.7원으로 전달 말 1190.9원보다 36.2원 내렸다.

엔화예금도 원·엔 환율 하락에 따른 기업의 현물환 매도 등으로 2억9000만 달러 늘어난 41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말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72.4원으로 전달 말 1093.1원보다 20.7원 내렸다.

유로화예금 역시 33억9000만 달러로 전달보다 2억2000만 달러 늘었고 위안화예금은 13억5000만 달러로 9000만 달러 감소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이 605억4000만 달러로 46억1000만 달러 증가했고 외은지점은 98억4000만 달러로 1억6000만 달러 늘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556억7000만 달러로 39억4000만 달러 늘었고 개인예금도 147억1000달러로 8억3000만 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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