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휴가 8월 초 밀집…10명 8명 이상 승용차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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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휴가 8월 초 밀집…10명 8명 이상 승용차 이용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9.07.2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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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국토교통부]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일자별 예정인원 비율. [자료=국토교통부]

올 여름 휴가가 집중되는 시기는 8월초로 예상됐다. 특히 10명 중 8명 이상은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극심한 고속도로 정체가 불가피해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5일부터 8월11일까지 18일간을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총 8833만명, 1일 평균 491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2일 밝혔다.

이 중 84.1%는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1일 평균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대수는 작년보다 1.9% 증가한 약 471만대가 될 것으로 예상됬다. 이는 평시 주말(약 439만대)보다는 많고 평시 금요일(약 500만대)보다는 적은 수준이다.

휴가지로 출발하는 차량은 오는 31일~8월1일, 휴가지에서 돌아오는 귀경차량은 8월3일~4일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대책기간 중 총 7426만명(1일 평균 413만명)이 자가용을 이용해 이동하고 1일 최대 이용객은 8월2일 446만명으로 예측됐다.

[자료=국토교통부]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수송수단분담률(예상). [자료=국토교통부]

국토부는 전년 대비 고속도로 2개 구간(61.5km)과 국도 32개 구간(238.02㎞)이 확장·준공되고 국도 3호선 상패~청산 등 7개 구간(27.9㎞)이 임시 개통됐으며 원활한 소통을 위해 갓길 차로제(40개 구간 241.4㎞)와 임시 감속차로(3개소 4.1㎞)를 운영하고 고속도로 진입교통량 관리(수원·기흥 등 23개소), 교통관리 전담요원 증원 배치(131명→458명) 등 고속도로의 혼잡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교통량 분산을 위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고속도로 79개 구간(758㎞), 일반국도 15개 구간(226.2㎞)을 교통혼잡 예상구간으로 선정해 중점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휴가지 인근 톨게이트와 휴게소 주변에서는 음주운전·안전띠 미착용 등을 집중 단속하고 교통량이 집중되는 주요 구간에는 한국도로공사 드론(32대)과 경찰청 암행순찰차가 협업해 전용차로 위반, 과속·난폭운전 등 교통법규 위반행위도 단속한다.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화물터미널 등에서는 전세버스·화물차 등 사업용 차량을 대상으로 음주운전, 속도제한장치 작동여부 등 교통안전점검과 단속이 실시된다.

[자료=국토교통부]
국도 교통혼잡 예상구간 및 우회도로 현황. [자료=국토교통부]

대책기간 중 총 94만명(1일 평균 5만명)이 고속버스를 이용하고 1일 최대 이용객은 7만명(8월4일)으로 예상됐다.

국토부는 기간 중 고속버스 예비차량(112대)을 투입해 운행횟수를 평시보다 1일 평균 1236회(5,301회→6,537회) 늘려 수송능력을 23.3%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버스 운전자의 과로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배차 간격을 조정해 휴식시간은 철저히 보장할 계획이며 기상악화 시 운전요령, 졸음운전 예방 등 특별안전교육도 실시한다.

철도는 대책기간 중 총 395만명(1일 평균 22만명)이 이용하고 1일 최대 이용객은 23만명(8월2일)으로 예상된다.

기간 중 열차 운행횟수는 평시보다 1일 평균 5회(773회→778회) 늘려 수송능력이 0.6% 확대된다.

고속열차는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 임시열차 운행(7월29일~8월1일 KTX 40회)과 중련편성(7월30일~8월1일 SRT 14회)을 통해 공급좌석을 늘릴 계획이며 일반열차는 지역축제 일정 등을 고려해 기간 중 장항선, 전라선, 경부선에 새마을호 임시열차를 총 52회 추가 운행할 예정이다.

기존 운행하던 무궁화호 중 일부는 망상해수욕장(7월19일~8월18일)과 분천역(7월19일~8월18일 기간 중 토·일)에 임시로 정차할 계획이다.

항공은 총 80만명(1일 평균 4만명)이 이용하고 1일 최대 이용객은 5만명(8월3일)으로 예상된다. 국내선 항공기 운항횟수는 1일 평균 12편(469편→481편) 늘려 수송능력이 2.6% 확대되며 항공수요를 감안해 혼잡 예상일에는 최대 75편(8월3일)이 증편된다.

해운은 총 55만명(1일 평균 3만명)이 연안여객선을 이용하고 1일 최대 이용객은 3만명(8월3일)으로 예상된다.

원활한 수송을 위해 기간 중 여객선 운항횟수는 1일 평균 101회(778회→879회) 늘려 수송능력이 13% 확대된다.

국토부 김상도 종합교통정책관은 “휴가 출발 전에 인터넷·교통방송 등을 통해 제공되는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한 후 출발시점과 경로를 결정하고 이동 중에도 스마트폰 앱, 도로변 전광판, 교통상황 안내전화(종합교통정보 1333, 고속도로 콜센터 1588-2504) 등을 통해 제공되는 실시간 교통상황과 지·정체 구간 우회도로 정보를 이용하면 편리한 휴가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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