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7분기 만에 영업이익 1조원대 회복…전년比 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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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7분기 만에 영업이익 1조원대 회복…전년比 30.2%↑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9.07.2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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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신차효과와 원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7분기 만에 영업이익 1조원을 회복했다.

현대차는 22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컨퍼런스콜을 갖고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30.2% 증가한 1조237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현대차의 영업이익 1조원 돌파는 2017년 3분기 이후 7분기 만이다. 원화 약세 등 우호적 환율 환경과 함께 팰리세이드 등 소비자 요구에 부합하는 SUV의 판매 증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 쏘나타 신차 효과 등의 영향이 컸다.

2분기 판매는 110만4916대로 매출은 9.1% 증가한 26조9664억원을 달성했다. 경상이익은 1조3860억원, 당기순이익은 999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신차 판매 확대와 SUV 차급 비중 상승에 따른 믹스 개선 등의 영향으로 1.2%포인트 낮아진 82.9%로 나타났다.

영업부문 비용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기술 관련 연구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13.8% 늘어난 3조3853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증가하고 매출 원가율은 떨어지면서 영업이익률 역시 0.8%포인트 상승한 4.6%를 나타냈다.

경상이익·순이익도 각각 22.8%, 23.3% 늘어난 1조3860억원, 9993억원을 기록했다.

[자료=현대차]
[자료=현대차]

상반기 실적은 판매 212만6293대, 매출 50조9534억원, 영업이익 2조626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매출은 8.1% 영업이익은 26.4%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는 국내공장의 수출 물량 증가와 원화 약세 등 환율의 우호적 움직임이 2분기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면서 신차·SUV를 앞세운 수익성 중심의 판매 전략이 실적 회복세를 견인한 것으로 평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하반기 미국시장에서 팰리세이드 판매를 본격화하고 인도시장에서는 베뉴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통해 위축된 판매 흐름을 극복하는 등 판매를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주요 시장에서 신차 판매 확대·제품 믹스 개선을 통해 수익성 회복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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