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의약품 수출 46억7311만 달러 ‘역대 최대’…보건용마스크 생산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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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의약품 수출 46억7311만 달러 ‘역대 최대’…보건용마스크 생산 240%↑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9.07.2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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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의약품 수출액이 46억7311만 달러(5조1431억원)로 2017년 40억7126만 달러(4조6025억원)보다 14.8%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

또한 최근 5년간(2014~2018년) 연평균성장률 역시 17.9%로 고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가운데 완제의약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18.8% 증가한 30억8592만 달러(66.0% 비중)로 처음 30억 달러를 돌파하고 최근 5년간 연평균성장률도 25.8%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은 21조1054억원으로 전년(20조3580억원)보다 3.7% 증가했다.

국내총생산(GDP)의 1.18% 비중으로 제조업 분야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35%로 최근 5년 중 가장 높았다.

또한 최근 5년간 의약품 분야 연평균성장률은 6.5%로 전체 제조업(4.4%) 대비 2.1%포인트 높았다.

이는 전문의약품 중심 생산실적 증가와 생산실적 1위 업체·제품 변동, 미국·독일 등 선진국과 대만·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으로의 수출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바이오의약품 수출 강세로 4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전문의약품을 중심으로 생산실적이 늘었다. 완제의약품 생산실적은 18조5438억원으로 전년(17조5510억원) 대비 5.7% 증가한 반면 원료의약품은 2조5616억원으로 전년(2조8070억원) 대비 8.7% 감소했다.

완제의약품 가운데 전문의약품은 15조5852억원(84.0%), 일반의약품은 2조9586억원(16.0%)이 생산됐으며 전문의약품의 생산실적이 전년(14조5949억원) 대비 6.8% 증가했니다.

이는 전문의약품 생산품목이 지난해 1만4203개로 전년(1만3639개)에 비해 564개 품목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제약사별 생산실적은 한미약품이 지난해 9075억원으로 전년보다 19.5% 증가해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로 종근당(8172억원), 셀트리온(7259억원), 대웅제약(6926억원) 순이었다.

완제의약품은 면역글로블린제제인 녹십자의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주5%(1002억원)가 지난해 7위에서 1위로 올라섰으며, 그 뒤로 메디톡스의 메디톡신주(950억원), 한독의 플라빅스정75㎎(811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원료의약품은 셀트리온의 허쥬마원액(2904억원)이 1위로 올라섰고 트룩시마원액(2112억원), 램시마원액(1452억원)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의약품 수출은 46억7311만 달러(5조1431억원)로 2017년 대비 14.8% 증가해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바이오의약품이 33.4%를 차지했다.

특히 바이오의약품은 전체 의약품 중 생산(12.4%)보다 수출(33.4%) 부분에서 비중이 높았으며, 이 중 바이오시밀러가 전체 수출의 22.9%를 차지하는 등 앞으로 수출 유망 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출실적은 미국이 5억244만 달러로 최초로 1위를 기록했으며, 그 뒤로 독일(4억6070만 달러), 일본(4억5686만 달러), 중국(4억317만 달러), 터키(3억8534만 달러) 등의 순이었다.

특히 미국에 대한 수출이 5억224만 달러(5530억원)로 전년 3억8600만 달러(4364억원)보다 30.2% 늘었고 유럽에서는 독일(108.3%), 아시아에서는 터키(136.9%)·대만(31.6%)·인도네시아(47.7%)로의 수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의약품 수입은 65억134만 달러(7조1552억원)로 2017년 55억7967만 달러(6조3077억원) 대비 16.5%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8억3038만 달러), 영국(7억4363만 달러), 독일(7억3792만 달러), 중국(7억3273만 달러), 일본(5억7003만 달러) 등의 순이었다.

의약품 전체 무역수지는 18억2824만 달러(2조121억원)의 적자를 보인 반면 바이오의약품을 별도로 분류할 경우 3억4567만 달러(3804억원)의 무역수지 흑자를 나타내 4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바이오의약품 생산실적은 2조6113억원으로 2017년(2조6015억원)보다 0.4% 증가하고 최근 5년간 연평균성장률 11.6%를 보였다.

수출실적은 15억5925만 달러(1조7161억원)로 전년 13억6851만 달러(1조5471억원)보다 13.9% 증가하고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 27.6%로 고속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바이오의약품을 가장 많이 수출한 지역은 유럽으로 2017년(8억144만 달러)보다 13.5% 증가한 9억969만 달러였으며 바이오의약품 총 수출액의 58.3%를 차지했다.

그 뒤로 아시아 1억5514만 달러(14.8% 증가), 북미 1억4582만 달러(56.8% 증가) 등의 순이었다. 이는 우리 기술로 개발된 바이오의약품이 미국·유럽 등 선진국까지 허가·사용돼 국내 바이오의약품이 양적인 팽창뿐 아니라 질적인 성장도 동반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바이오시밀러·항체의약품 등 유전자재조합의약품의 수출실적은 2017년(9억9156만 달러) 대비 18.7% 증가한 11억7696만달러로 바이오의약품 수출실적의 75.5%를 차지하며 주요 수출 품목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의약외품 생산실적은 1조4473억원으로 2017년(1조4703억원)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그동안 의약외품으로 관리하던 살충제 제품군이 살생물제 전환에 따른 것으로 해당 군을 제외해 비교한 생산실적은 오히려 6.6% 증가했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외품 수출은 4억4394만 달러(4886억원), 수입은 1억9409만 달러(2136억원)로 무역흑자 2억4985만 달러(2750억원)가 2017년 1억6551만 달러(1871억원) 대비 51% 증가했다.

주요 특징은 보건용 마스크 생산실적 큰 폭 증가, 치약제·내복용제제 등 상위 5개 품목이 생산실적 대부분 차지, 의약외품 수출시장 다변화 등이다.

이 가운데 보건용마스크의 생산실적은 1145억원으로 2017년(337억)보다 240% 증가했으며 2016년(152억)과 비교하면 650%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다. 최근 미세먼지 발생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호흡기를 보호하기 위한 보건용 마스크의 수요가 늘어나 생산실적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생산실적 상위 5개 품목군은 치약제 4733억원(32.7%), 내복용제제 3215억원(22.2%), 생리용품 2641억원(18.3%), 마스크 1193억원(8.2%), 붕대·반창고 등 1176억원(8.1%)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용 마스크의 성장에 따라 마스크 제품군이 새롭게 상위 5개 품목군에 진입한 것이다.

업체별로는 동아제약(2980억원)이 2017년에 이어 1위를 차지했으며 LG생활건강(2225억원), 유한킴벌리(1146억원), 아모레퍼시픽(1061억원), 애경산업(738억원) 등이 뒤를 이었으며, 이들 업체의 생산실적은 전체 생산실적의 56.3%를 차지했다.

품목별로는 2017년과 동일하게 박카스디액(1436억원)이 1위였으며, 그 뒤로 박카스에프액(1036억원), 페리오액티브캐비티케어치약(221억원), 까스활액(209억원) 순이었다. 박카스디액과 박카스에프액 두 품목의 생산액은 2472억원으로 전체 의약외품 생산의 17.1%를 차지했다.

의약외품 수출은 4억4394만 달러(4886억원)로 2017년 3억5008만 달러(3958억원) 대비 26.8% 증가했으며 국가별 수출은 중국 1억372만 달러(1141억원), 베트남 5898만 달러(649억원), 방글라데시 5152만 달러(567억원), 일본 4059만 달러(446억원) 등의 순이었다.

특히 말레이시아 2305만 달러(236.2%), 네덜란드 1831만 달러(938.5%), 파키스탄 836만 달러(415.2%), 폴란드 849만 달러(158.1%)에 대한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의약외품 수출시장이 다변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대외적으로는 ODA 사업, MOU 체결 등 국제협력 활동을 강화하고 안으로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국제수준의 허가·심사체계를 확립하는 등 품질이 확보된 우수한 의약품이 해외 진출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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