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비경기지수 0.6% 감소…의복소매·대형마트·홈쇼핑 소비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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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비경기지수 0.6% 감소…의복소매·대형마트·홈쇼핑 소비 부진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9.07.3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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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비경기가 3개월 연속 상승세에서 소폭 하락세로 전환됐다.

서울연구원은 6월 카드매출 빅데이터를 통해 본 서울소비경기지수는 1년 전보다 0.6% 하락했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소비경기지수는 올해 3~5월 석 달 연속 상승세에서 6월 하락 전환했다.

[자료=서울연구원]
[자료=서울연구원]

업종별로는 종합소매업의 감소 전환, 음식점 및 주점·커피전문점업의 내림폭 확대로 인해 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 모두 소비가 주춤했다.

소매업은 전달과 달리 감소세(-0.6%)로 돌아섰다. 무점포소매(9.6%)와 가전제품·정보통신(8.8%)은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지난달에 비해 오름폭은 다소 둔화됐다.

백화점의 증가폭이 완화되고 대형마트의 감소폭 확대로 종합소매업도 감소(-2.8%)로 전환됐다.

숙박·음식점업은 1년 전보다 0.6% 감소하며 지난달에 이어 보합세를 지속했다. 숙박업은 증가세를 유지하며 8.4% 상승했지만 음식점업(-1.6%)과 주점·커피전문점업(-3.5%)의 내림폭은 확대됐다. 주점·커피전문점업의 소비부진은 커피전문점업의 증가세 완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권역별로는 도심권의 소비호조가 두드러졌고 서북권·동북권은 부진을 면치 못한 가운데 동남권이 감소세로 전환됐다.

서울연구원 시민경제연구실 조달호 선임연구위원은 “6월에는 서울의 소비경기가 다소 주춤했다”면서 “일부 업종의 호황에도 의복소매, 대형마트, 홈쇼핑에서의 소비 감소가 주요인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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