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발효 산분해간장은 간장맛 소스…일본 잔재 청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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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발효 산분해간장은 간장맛 소스…일본 잔재 청산해야”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9.08.1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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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강사단체인 제철음식학교가 광복절을 맞아 밥상독립 캠페인을 진행했다.

‘발효없는 산분해간장은 일본 식민지 유산입니다’이란 주제로 일제의 대표적인 적폐식품인 산분해간장 추방을 첫 번째 실행과제로 제시했다.

산분해간장은 청산돼야할 대표적인 일제 식민지시기 식품으로 일본이 일으킨 태평양전쟁 당시 군수물자로 한반도에 들어왔다.

콩을 발효하지 않고 염산으로 단백질을 분리해 만든 간장맛 소스로 미생물이 진행하는 발효식품이 아니기 때문에 간장이 아니다.

단백질을 화학적으로 분해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발암물질인 3-MCPD 등이 문제되기도 해 식약처에서 올해 산분해간장의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여전히 산분해간장이 섞인 혼합간장을 50%이상 먹고 있다.

고은정 제철음식학교 교장은 “일본식품 불매운동을 넘어 우리 식생활에 뿌리 깊이 들어와 있는 일본 식민 잔재를 청산해야 한다”며 “한식식생활강사들과 밥상독립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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