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이사 수요’ 서울 아파트값 0.03%↑…전셋값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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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이사 수요’ 서울 아파트값 0.03%↑…전셋값도 올라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9.09.20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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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은 9월 이후 입주물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재건축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기준 개선 추진 영향으로 대체로 보합 내지 하락하지만 가을철 이사수요와 일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기축 상승 영향으로 전체적으로는 상승폭을 유지했다.

2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9월16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일주일 전과 같은 0.03% 상승했다.

서초구(0.04%)는 반포동 기축 위주로, 강남구(0.03%)는 대치동·역삼동 기축 위주로, 송파구(0.03%)는 남부지역 기축 위주로, 강동구(0.03%)는 고덕동·명일동·성내동 위주로 상승했지만 4개구 모두 지난 주와 같은 상승폭을 이어갔다.

영등포구(0.03%)는 재건축 혼조세로 상승폭이 축소됐고 관악구(0.00%)는 상승에서 보합 전환했다.

마포구(0.06%)는 인기지역인 공덕동과 도화동 기축 위주로, 강북구(0.05%)는 뉴타운 위주로, 성동구(0.04%)는 금호동·행당동·응봉동 대단지 위주로, 광진구(0.04%)는 거주선호도가 높은 광장동과 개발호재가 있는 구의동 위주로 상승했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0.07% 상승하며 지난주(0.09%)보다 상승폭이 축소됐고 경기는 0.04%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인천 연수구(0.22%)는 송도동 신규분양 호조(송도 더샵 센트럴파크3차)로, 계양구(0.13%)는 계산동·용종동 일부 단지에서 상승했지만 동구(-0.01%)는 송림동·송현동 일부 구축단지의 매물이 적체되며 하락 전환했다.

경기 동두천(-0.19%)·평택(-0.11%)은 가을철 이사수요 등으로 하락폭이 축소됐고 성남 분당구(0.28%)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수내동·금곡동 위주로, 성남 수정구(0.25%)는 개발호재가 있거나 입지여건이 양호한 수진동·창곡동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지난주 보합에서 0.01% 올랐고 8개도는 0.09% 하락했다.

대전은 0.21% 상승했다. 서구(0.31%)는 정비사업(탄방1구역) 진척으로 둔산동·월평동 일대 위주로, 중구(0.26%)는 문화동·목동 등 입지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유성구(0.21%)는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하수종말처리장 이전) 등으로 전민동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부산은 0.04% 하락했다. 사하구(-0.12%)는 매물적체 등으로, 동구(-0.09%)는 신규 공급 영향으로 하락했지만 중구(0.05%)는 보수동 일부 단지에서, 강서구(0.02%)는 명지지구국가산업단지 내 신축 위주로 상승 전환했다.

세종은 매수심리 위축 등으로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새롬동·종촌동 대단지에서 하락하며 지난주 보합에서 0.03% 떨어지며 하락 전환했다.

그 외 시도별로는 대구(0.01%)는 올랐고 울산(0.00%)·전남(0.00%)은 보합, 충북(-0.16%), 강원(-0.14%), 경남(-0.12%), 제주(-0.09%), 전북(-0.08%) 등은 하락했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4% 상승하며 일주일 전과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가을 이사철로 접어들며 전세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신축과 역세권, 직주근접 단지 위주로 올랐다.

영등포구(0.08%)는 직주근접한 문래동·신길동 역세권 대단지 매물 부족현상으로, 강남구(0.05%)는 도곡동·대치동 등 교통과 학군이 우수한 단지 위주로, 양천구(0.04%)는 가을철 이사 수요가 유입되는 목동 신시가지 위주로, 송파구(0.02%)는 방이동·풍납동 등 일부 매물 부족한 단지와 외곽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단지 위주로 상승했지만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동구(0.00%)·관악구(0.00%)는 노후단지 수요 감소 등으로 상승에서 보합 전환했다.

노원구(0.07%)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월계동·상계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마포구(0.06%)는 공덕오거리 인근 등 기축 위주로, 광진구(0.06%)는 광장동·자양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강북구(-0.02%)는 신규 단지 입주 영향으로 인근 급매물이 출현하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0.04% 올랐지만 일주일 전(0.05%)보다 상승폭이 축소됐고 경기는 0.08%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인천 중구(0.11%)는 중산동 신축 단지 위주로, 연수구(0.09%)는 송도국제도시 입주 마무리 등으로 올랐고 미추홀구(0.05%)는 선호도 높은 신축아파트와 역세권 수요로 상승 전환했다.

경기 과천(0.40%)은 개발호재(3기 신도시 조성·과천지식정보타운)에 따른 청약 대기 수요가 풍부하지만 매물부족으로 상승세가 지속됏고 구리(-0.25%)는 기존 주택 노후화 등으로 갈매지구·다산신도시 등 인근 지역 신축아파트로 수요가 유출되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0.02%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고 8개도는 0.06% 떨어졌지만 하락폭은 축소됐다.

대구는 0.09% 상승했다. 달성군(0.49%)은 배후수요가 풍부한 현풍읍·유가읍 등 산업단지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올랐고 수성구(0.08%)는 지산동 일부 구축단지에서 가을이사철로 저가매물이 소진되며 상승 전환했다. 달서구(0.04%)는 이곡동 학군수요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폭은 축소됐다.

대전은 0.09% 올랐다. 유성구(0.14%)는 입지여건이 양호한 어은동 일부 구축단지 수요가 증가하며 상승 전환했고 중구(0.12%)·서구(0.08%)는 학군·교통 등 주거여건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축소됐다.

세종은 행복도시 내 다정동 신규입주가 마무리되는 가운데 새롬동 일부 대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0.02% 올랐지만 상승폭은 축소됐다.

그 외 시도별로는 충남(0.00%)·전남(0.00%)은 보합, 제주(-0.14%)·강원(-0.13%)·경남(-0.09%)·전북(-0.09%)·경북(-0.06%)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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