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이후 가을철 이사수요와 추가 상승 기대감으로 인기지역 신축아파트와 8월 하락폭이 컸던 재건축 등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서울 아파트값의 상승폭이 확대됐다.
2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9월23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일주일 전(0.03%)보다 상승폭이 커진 0.06% 상승했다.
강남구(0.10%)는 대치동, 송파구(0.10%)는 잠실동·방이동, 서초구(0.07%)는 반포동·잠원동, 강동구(0.07%)는 고덕동 신축과 기축(재건축) 위주로 올랐으며 영등포구(0.06%)는 여의도 재건축과 신길뉴타운 위주로, 양천구(0.04%)는 목동신시가지 위주로 올랐다.
마포구(0.11%)도 신규 입주가 있는 광흥창역·대흥역 위주로, 광진구(0.09%)는 정주조건이 좋은 광장동과 개발호재가 있는 구의동 위주로, 동대문구(0.07%)는 청량리 역세권 신축 위주로, 성동구(0.06%)는 금호동·왕십리 위주로, 강북구(0.05%)는 미아뉴타운 위주로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지난주(0.07%)에서 상승폭이 축소된 0.03% 올랐고 경기는 일주일 전과 같은 0.04% 상승폭을 유지했다.
인천 계양구(0.30%)는 계산동·용종동 위주로, 중구(0.08%)는 운남동·중산동 위주로 상승했지만 연수구(0.01%)는 동춘동 노후단지 수요 감소로 상승폭이 축소됐고 부평구(-0.05%)는 부개동·산곡동 구축 위주로 하락 전환했다.
경기 평택시(-0.15%)는 칠원동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하락했고 시흥시(-0.10%)는 월곶동·장곡동 위주로 하락 전환됐지만 과천시(0.34%)는 원문동 일부 대단지 위주로, 성남 수정구(0.27%)는 개발호재가 있거나 입지여건이 양호한 신흥동·창곡동 위주로, 광명시(0.23%)는 신안산선·제2경인선 등 교통 여건 기대감 등으로 올랐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0.04%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고 8개도는 0.09% 하락했다.
대전은 0.36% 올랐다. 중구(0.55%)·유성구(0.39%)는 개발호재가 있거나 입지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서구(0.37%)는 정비사업(탄방1구역) 진척으로 괴정동·둔산동·월평동 일대 위주로 상승했다.
부산은 0.06% 하락했다. 강서구(0.23%)는 명지 스타필드 입점 호재(10월말 오픈) 등으로 수요가 증가하며 상승했지만 중구(-0.20%)는 영주동 일부 단지에서 하락 전환했고 동래구(-0.12%)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하락했다.
세종은 새롬동·다정동 입주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전이 마무리되는 가운데 나성동 일부 단지에서 상승하며 지난주(-0.03%) 하락에서 0.02%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그 외 시도별로는 울산(0.03%)은 상승했고 강원(-0.13%)·경남(-0.12%)·충북(-0.12%)·경북(-0.10%)·제주(-0.08%)·전북(-0.06%)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0.04%)보다 소폭 오른 0.05% 상승했다. 본격적인 가을이사철에 접어든 가운데 학군수요와 저금리가 맞물려 정주요건이 양호한 역세권 대단지나 신축·준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입주물량 부담이 있는 강동구(0.00%)는 신축은 상승하고 구축은 하락하는 혼조세 보였지만 강서구(0.10%)는 마곡지구 직주근접 수요에 의한 매물 부족으로 상승하고 서초구(0.08%)·강남구(0.08%)도 하반기 입주물량 감소와 신축, 학군수요 등으로 올랐다.
강북구(-0.02%)는 신규 입주 영향 등으로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가을철 이사수요나 직주근접 수요 있는 노원구(0.11%)는 월계동·상계동 대단지 위주로, 성동구(0.07%)는 행당동·옥수동 대단지 위주로, 마포구(0.06%)는 공덕동·도화동 등 공덕오거리 인근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일주일 전과 같은 상승폭을 유지하며 0.04% 올랐고 경기는 0.10% 오르며 지난주(0.08%)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인천 중구(0.11%)는 중산동 신축 대단지 위주로, 계양구(0.07%)·미추홀구(0.05%)는 선호도 높은 신축아파트와 역세권 수요로, 연수구(0.05%)는 송도국제도시 입주 마무리 영향 등으로 올랐다.
경기 성남 수정구(0.43%)는 가을 이사철 수요와 신축 수요 등으로 신흥동·위례신도시 중심으로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고 안산 단원구(-0.10%)는 신규단지 입주 영향 등으로 구축 단지 수요가 감소하며 하락 전환했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0.04% 올라 상승폭이 커졌고 8개도는 0.06% 하락하며 하락폭을 유지했다.
대전은 0.13% 올랐다. 동구(0.37%)는 가을 이사철 수요 등으로 정주여건이 양호한 삼성동·가양동 위주로, 중구(0.18%)는 문화동 위주로, 서구(0.18%)는 학군 수요와 정비사업 이주 수요(탄방1구역)가 있는 둔산동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대덕구(-0.04%)는 노후단지 수요가 감소하며 하락했다.
부산은 0.02% 하락했다. 강서구(0.47%)는 가을철 이사수요와 상대적 저가 매물 위주로 수요가 증가하며 상승한 반면 동래구(-0.10%)는 신규 단지 입주 영향으로, 사하구(-0.08%)는 노후단지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세종은 행복도시 내 다정동 신규입주가 마무리되는 가운데 대단지 위주로 0.04%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그 외 시도별로는 대구(0.09%)는 상승했고 경남(-0.14%)·강원(-0.11%)·제주(-0.09%)·충북(-0.09%)·경북(-0.05%)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