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증가폭 두 달 연속 30만명대 상회…9월 실업률 ‘5년 만에 최저’
상태바
취업자 증가폭 두 달 연속 30만명대 상회…9월 실업률 ‘5년 만에 최저’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9.10.16 09: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취업자 수가 두 달 연속 30만명대 이상을 기록했다. 고용률도 2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고 실업률은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40만4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4만8000명(1.3%)이 늘었다.

전달 45만2000명으로 2017년 3월(46만3000명) 이후 2년5개월 만에 가장 컸던 증가폭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두 달 연속 30만명대 이상 증가했다.

전년 대비 취업자 수 증가폭은 올해 1월 1만9000명에서 2월 26만3000명으로 20만명대를 회복한 데 이어 3월에도 25만명을 기록했지만 4월(17만1000명)에는 잠시 주춤하다 5월(25만9000명), 6월(28만1000명), 7월(29만9000명) 연속 20만명대로 올라선 후 8월에는 40만명대를 훌쩍 뛰어넘었다.

지난달 증가폭은 8월을 제외할 경우 2017년 5월(37만9000명) 이후 가장 크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17만명(8.0%),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에서 8만3000명(7.5%),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 7만9000명(3.6%) 등으로 증가했지만 도매 및 소매업에서 6만4000명(-1.7%),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에서 6만2000명(-5.5%) 등으로 감소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질이 좋은 제조업 취업자는 440만3000명으로 11만1000명(-2.5%)이 줄었다. 지난해 4월부터 18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연령계층별로는 60세 이상에서 38만명, 50대에서 11만9000명, 20대에서 6만4000명 각각 증가한 반면 40대에서 17만9000명, 30대에서 1만3000명 각각 감소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395만명으로 4만1000명이 늘었고 고용률은 0.8%포인트 상승한 43.7%를 기록했다.

전체 고용률은 61.5%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9월 기준으로는 1996년(61.8%) 이후 23년 만에 가장 높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7.1%를 기록하며 0.3%포인트 상승했다.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지난달 실업자는 88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14만5000명(-13.7%) 줄었다. 9월 기준으로 2015년(86만7000명) 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연령계층별로는 20대에서 6만000명(-17.4%), 30대에서 4만6000명(-22.1%), 40대에서 2만3000명(-13.6%), 50대에서 6000명(-3.6%) 등으로 감소했다.

실업률은 20대(-1.6%포인트), 30대(-0.8%포인트), 40대(-0.2%포인트), 60세이상(-0.2%포인트) 등에서 하락했다.

전체 실업률은 3.1%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9월 기준으로 2014년(3.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15~29세 청년층 실업자는 31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6만5000명 감소했으며 실업률은 7.3%로 1.5%포인트 떨어졌다.

교육정도별로는 대졸이상에서 10만4000명(-21.2%), 고졸에서 3만6000명(-8.5%) 각각 감소했으며 실업률은 대졸이상에서 0.8%포인트, 고졸에서 0.4%포인트 각각 하락했지만 중졸이하에서는 0.1%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지난달 경제활동인구는 2828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20만8000명(0.7%)이 늘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3.5%로 작년 같은 달과 같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