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07%↑ ‘상승폭 유지’…전셋값은 오름폭 확대
상태바
서울 아파트값 0.07%↑ ‘상승폭 유지’…전셋값은 오름폭 확대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9.10.18 08: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둔화로 3개월 만에 기준금리가 추가 인하된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은 양호한 인프라로 거주선호도가 높거나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역, 교통망 확충 등 호재로 주거환경개선 기대감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폭을 유지했다.

1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0월14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일주일 전과 같은 0.07% 상승했다.

강남4구의 경우 송파구(0.12%)는 잠실동·신천동 등 인기단지 위주로, 강동구(0.10%)는 신축 대단지 매수세로 상승세가 지속됐고 강남구(0.09%)·서초구(0.07%)도 주요 지역의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세지만 피로감 등으로 상승폭은 축소됐다.

양천구(0.09%)는 목동신시가지와 인근 위주로, 금천구(0.08%)는 신안산선 착공 영향과 역세권 수요로, 동작구(0.07%)는 흑석·노량진 뉴타운 위주로 올랐다.

성동구(0.09%)도 왕십리뉴타운과 금호동·행당동 등 신축·대단지 위주로, 광진구(0.08%)는 개발호재(정비사업·동서울터미널 현대화)에 따른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으로, 성북구(0.08%)는 길음동·상월곡동 등 역세권과 뉴타운 단지 위주로, 동대문구(0.07%)는 청량리·용두역 등 역세권 위주로, 노원구(0.06%)는 상계동·중계동 위주로 올랐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0.02% 오르며 상승폭을 유지했고 경기는 0.04% 올라 상승 폭이 확대됐다.

인천 연수구(0.06%)는 교통호재와 신규 분양 호조로, 부평구(0.04%)는 삼산동 등 서울 출퇴근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했지만 가을철 이사수요가 감소하며 상승폭은 축소됐다.

미추홀구(-0.05%)는 역세권이지만 학교 인접 단지 등은 상승한 반면 노후단지 위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경기는 입주물량 부담이 있는 평택시(-0.24%)·파주시(-0.06%) 등이 여전히 하락세를 지속했고 과천시(0.58%)는 가격상승 기대감으로, 하남시(0.33%)는 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 위주로, 성남 수정구(0.24%)는 직주근접 수요와 원도심 재개발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일주일 전과 같은 0.04% 오르며 상승폭을 유지했고 8개도 0.05% 떨어져 일주일 전(-0.09%)보다 하락폭이 축소됐다.

대전은 0.39% 올랐다. 중구(0.95%)는 서대전역 인근 등 내·외지인 투자수요 유입으로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서구(0.37%)는 둔산동·관저동 등 구축과 준신축 단지 위주로, 유성구(0.27%)도 신성동·전민동 등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구축 단지와 지족동 일대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부산은 0.08% 하락했다. 강서구(0.06%)는 명지스타필드(10월 말 개점) 근로자 수요로 상승했지만 영도구(-0.35%)는 동삼동·봉래동 일대 구축 위주로, 동래구(-0.13%)는 입주물량 누적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세종은 국지적으로 상승·하락지역이 혼재된 가운데 나성동 상업지역 인근 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하며 0.01% 올랐지만 일주일 전(0.08%)보다는 상승폭이 축소됐다.

그 외 시도별로는 울산(0.06%), 전남(0.03%) 등은 올랐고 제주(-0.11%), 경남(-0.11%), 경북(-0.07%), 전북(-0.06%) 등은 하락했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일주일 전(0.06%)보다 상승폭이 확대된 0.08% 올랐다.

신규 입주 영향으로 강동구·강북구는 하락했지만 수도권 전체적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줄어든 입주물량과 가을철 이사수요, 하반기 학교 배정을 위한 학군수요, 청약 대기수요의 전세유지 등으로 주요지역 위주로 매물부족 현상 보이며 강남권역 등 대다수 지역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동구(-0.01%)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구축 위주로 하락했지만 송파구(0.14%)·강남구(0.11%)·서초구(0.10%)는 주요지역 위주의 매물부족 현상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서구(0.19%)는 마곡지구와 인근 가양동·염창동 등 매물 부족으로, 양천구(0.15%)는 목동신시가지와 인근 학군수요로, 구로구(0.08%)·관악구(0.07%)는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구(-0.04%)는 가을철 이사수요로 미아뉴타운 일대는 상승하고 신규 입주단지 인근은 구축 급매물 증가로 하락하는 혼조세 보이며 전체적으로 하락했다.

성북구(0.12%)는 길음동 등 신규 입주 영향으로 하락폭이 컸던 단지 위주로, 중구(0.10%)는 직주근접 수요 꾸준히 유입되며, 성동구(0.10%)는 신축과 대단지 위주의 수요 쏠림현상 등으로 상승했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0.06% 올라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경기 역시 오름폭이 확대된 0.13% 상승했다.

인천 연수구(0.22%)는 노후 정도에 따라 차이를 보이며 역세권 신축 위주로 상승하고 중구(0.12%)는 누적된 전세매물이 감소하며 올랐지만 동구(-0.04%)는 청라·송도 등으로의 수요 이동으로 하락 전환했다.

경기 과천은 청약대기를 위한 수요 유입과 계약연장 등으로 매물부족 현상 심화되며 0.93% 올라 상승세가 지속됐고 구리는 구리시 내 단지 노후화와 인근 다산신도시 신축 공급 영향으로 수요가 감소하며 0.27% 떨어져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0.06% 상승했고 8개도는 0.04% 내려 하락폭이 축소됐다.

대구는 0.18% 올랐다. 달성군(0.78%)은 국가산업단지 등 근로자 유입 수요로, 달서구(0.14%)는 학군과 정주여건이 양호한 월성동 등 신축 위주로, 동구(0.13%)는 신혼부부 이사수요 등으로 역세권과 혁신도시 인근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부산은 0.02% 하락했다. 강서구(0.25%)는 명지스타필드 개점(10월 말) 영향으로, 해운대구(0.04%)는 가을철 이사와 학군수요로 상승했지만 수영구(-0.14%)·동구(-0.11%) 등은 전반적인 입주물량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세종은 8~10월약 3900세대에 달하는 신축단지 입주에 따른 전세매물 누적으로 보람동·소담동·종촌동·아름동 위주로 떨어지며 0.06%가 올랐던 일주일 전과 달리 0.09% 떨어지며 상승에서 하락 전환했다.

그 외 시도별로는 대전(0.11%)은 올랐지만 경남(-0.08%), 경북(-0.08%), 제주(-0.07%), 충북(-0.06%) 등은 하락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