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상한제 비웃는 서울 아파트값 0.10%↑…21주 연속 고공행진
상태바
분양가상한제 비웃는 서울 아파트값 0.10%↑…21주 연속 고공행진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9.11.22 07: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아파트값이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 지정과 추가 지정 가능성으로 일부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커지고 있지만 유예기간(시행령 시행 후 6개월) 부여로 체감도가 낮은 가운데 매물부족·풍부한 유동성·저금리·지역(단지)별 갭메우기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1월18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0.10% 상승했다. 일주일 전(0.09%)보다 상승폭이 확대되며 21주째 상승세가 이어졌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강남4구는 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상승 기대감과 갭메우기로 서초구 0.16%, 송파구 0.13%, 강남구 0.14%, 강동구 0.15%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

강남4구 이외에도 동작구(0.18%)는 노량진동·동작동·상도동 위주로, 양천구(0.15%)는 특목고 폐지 발표 등으로 학군 우수한 목동신시가지와 인근 신축·기축 위주로, 영등포구(0.08%)는 당산동·신길동 기축 위주로 올랐다.

강북 지역에서도 마포구(0.09%)가 공덕동 기축과 도화동·상암동 등 갭메우기 영향으로, 성북구(0.09%)는 길음뉴타운과 역세권 중심의 도심권 직주근접 수요로, 서대문구(0.07%)는 거주선호도 높은 남가좌동·북아현동과 홍제동 등 상대적 저평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0.08% 올라 지난주(0.15%)보다 상승폭이 축소됐으며 경기는 0.13% 오르며 지난주(0.10%)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인천 계양구(0.18%)는 방축동·동양동 등 계양테크노밸리 인근 지역 위주로, 연수구(0.16%)는 송도동 위주로 올랐다. 부평구(0.13%)는 부개동·산곡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축소됐고 동구(-0.11%)는 만석동 구축단지 매물이 적체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경기 과천시(0.89%)는 신축·재건축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고 수원 팔달구(0.75%)는 신분당선 연장 등 교통호재 지역과 재개발 사업지 위주로 올랐다.

수원 영통구(0.63%)는 개발호재가 있는 매탄동·이의동 대단지 위주로, 고양시(일산동(0.09%)·일산서(0.08%)덕양구(0.06%))는 조정대상지역 해제 영향 등으로 매수문의가 증가하며 0.07% 올랐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0.15% 올라 지난주(0.09%)보다 상승폭이 확대됐고 8개도는 0.02% 하락했지만 지난주(-0.07%)보다 폭은 축소됐다.

대전은 0.41% 올랐다. 유성구(0.69%)는 전민동·상대동 등 입지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중구(0.68%)는 태평동 대단지 위주로, 대덕구(0.15%)는 신대동 일부 재건축 단지와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부산도 0.19% 올랐다. 조정대상지역 해제로 상승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해운대구(0.71%)는 구 외곽(반송동)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수영구(0.69%)는 남천동·광안동 위주로, 동래구(0.59%)는 명륜동·사직동의 입지가 양호한 단지 위주로, 남구(0.22%)는 대연동·용호동의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울산은 0.12% 상승했다. 남구(0.22%)는 학군 등 정주여건이 우수한 옥동과 달동·무거동 위주로, 중구(0.19%)는 복산동 일부 구축과 우정동 신축 대단지 위주로, 북구(0.18%)는 명촌동·염포동 대단지와 신천동·매곡동 신축 위주로 상승하는 등 울주군(-0.11%)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상승했다.

세종은 신규 아파트 입주가 마무리되는 가운데 조치원 일부 구축에서 상승했지만 행복도시는 대체로 보합세를 보이며 지난주(0.03%)보다 상승폭이 축소된 0.01% 올랐다.

경남은 2017년 3월 셋째 주(-0.04%) 이후 약 2년7개월(138주) 만에 보합 전환했다. 신규 입주물량 부담 등으로 양산시(-0.32%)·밀양시(-0.21%) 등은 하락했지만 창원 성산구(0.33%)는 반림동 대단지 위주로, 창원 의창구(0.30%)는 용호동 신축과 신월동 재건축 위주로 상승했다.

그 외 시도별로는 제주(-0.04%), 경북(-0.04%), 전북(-0.04%), 충북(-0.03%), 충남(-0.02%) 등에서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9% 올라 지난주(0.08%)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자사고 폐지 이슈 이후 서울 주요 학군지역 위주로 수요가 증가하며 매물 품귀현상을 보이는 가운데 주요 인기지역과 역세권, 신축·준신축에서 동반 상승했다.

강남4구는 강남구(0.20%)·서초구(0.14%)는 주요 학군지역 위주로 수요가 증가하고 매물 품귀 현상을 보이며 상승폭이 확대됐지만 송파구(0.05%)는 신규 입주물량과 인근지역(강동구) 입주물량 등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동구(0.03%)는 신규 입주 부담이 있는 고덕은 보합 내지 하락했지만 암사동 대단지에서 오르며 소폭 상승했다.

강남4구 이외에는 양천구(0.27%)가 주요 학군지역인 목동 신시가지 위주로, 강서구(0.16%)는 가양동·등촌동 위주로, 동작구(0.11%)는 동작동·흑석동 위주로 올랐다.

강북 지역에서는 성동구(0.10%)가 금호동·행당동·상왕십리동 신축과 역세권 위주로, 서대문구(0.09%)는 홍은동·홍제동 역세권 위주로, 성북구(0.09%)는 길음뉴타운 신축 위주로, 강북구(0.08%)는 미아동 위주로 상승했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0.09% 오르며 지난주(0.12%)보다 상승폭이 축소됐으며 경기는 0.17% 올라 지난주(0.13%)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인천 계양구(0.19%)는 산업단지(서운산업단지) 배후수요가 있는 작전동 위주로, 연수구(0.15%)는 신규 입주물량이 해소된 송도동·연수동 위주로, 부평구(0.15%)는 정비사업(청천·산곡) 이주수요로 상승했지만 미추홀구(-0.07%)는 학익동 노후 단지 위주로 수요가 감소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경기 과천시(1.11%)는 청약 대기수요와 매물 부족현상이 지속되며, 성남 수정구(0.64%)는 서울 접근성이 좋은 위례신도시와 수진동 위주로, 하남시(0.57%)는 미사강변도시·위례신도시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지만 평택시(-0.11%)는 신규 입주물량이 적체되며 하락했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0.08% 올라 지난주(0.05%)보다 상승폭이 확대됐고 8개도는 0.01% 하락하며 낙폭이 축소됐다.

울산은 0.15% 올랐다. 북구(0.37%)는 적체됐던 입주물량이 해소되며 매곡동·중산동 위주로, 남구(0.12%)는 달동·무거동 위주로, 중구(0.11%)는 정비사업(B-04·B-05) 이주수요 영향으로 상승했다.

광주는 0.01% 올랐다. 광산구(0.03%)는 월곡동 위주로, 서구(0.02%)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풍암동 위주로 상승했지만 신규 입주 물량 영향이 있는 동구(0.00%)·북구(0.00%)는 보합세를 보였고 남구(-0.01%)는 하락했다.

세종은 적체됐던 입주물량이 해소되는 가운데 정부청사 접근성이 좋은 도담동과 나성동 상업지 접근성이 좋은 새롬동 위주로 0.33% 오르며 지난주(0.25%)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그 외 시도별로는 대전(0.12%)은 올랐고 경북(-0.09%), 제주(-0.03%), 전북(-0.02%), 강원(-0.02%), 충남(-0.01%) 등은 하락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