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봄 대신 동장군”…오후부터 전국 곳곳 입춘 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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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봄 대신 동장군”…오후부터 전국 곳곳 입춘 눈·비
  • 조선희 기자
  • 승인 2020.02.04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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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상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立春)이자 화요일인 4일 전국은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낮부터 북서쪽에서 남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맑다가 낮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낮에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에서 눈이 시작돼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은 밤까지 눈이 오겠고 전라도와 경상서부내륙은 늦은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 제주도는 내일 새벽부터 오후 사이에 5mm 미만의 눈 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5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 전북, 경북서부내륙, 제주도, 서해5도에서 1~5cm 안팎이다. 전남·경남북서내륙에는 1cm 내외, 제주도산지에는 5~10cm, 울릉도·독도는 6일까지 10~20cm의 눈이 예보돼 있다.

아침 최저기온은 –12~-1도, 낮 최고기온은 3~10도(평년 2~8도)가 되겠다.

다만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내륙에는 현재 기온이 -12도 이하로 떨어져 매우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고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추위는 차차 그 밖의 지방으로 확대돼 중부내륙과 일부 남부내륙으로 한파특보가 확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내일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5도 이상 더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바람도 3~4m/s로 불어 체감온도(-22~-15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고, 이번 추위는 모레까지 이어지면서 한파 피해가 우려된다.

미세먼지는 대기확산이 원활해 전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오늘과 내일 눈이 예상되는 지역에서는 내린 눈이 쌓이거나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동해안과 경상해안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 산불 등 화재 예방에도 유의해야 한다.

오늘과 내일 강원산지와 해안에는 바람이 30~45km/h(8~13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특히 내일은 내륙에도 15~30km/h(4~9m/s)로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오늘 밤부터 대부분 해상에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해지고 물결이 2.0~5.0m로 매우 높아져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내일은 기압골 영향에서 벗어나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맑겠지만 남부지방은 내일 새벽까지 흐리겠고 제주도는 구름 많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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